미국 올림픽 대표 그 세 번째 인물-스티븐 로페즈 (조현진 기자 2000. 7. 26)
미국 올림픽 대표 그 세 번째 인물-스티븐 로페즈
시드니 올림픽에서 +58kg급에 출전하는 스티븐 로페즈(Steven Lopez, 23, +58kg)의 형제는 모두 엘리트급 태권도인이다. 그의 코치이자 형인 션(Shen, 웰터급, 28)을 비롯, 작년에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아깝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친 그의 두 동생, 마크(Mark, 밴텀급, 19)와 다이애나(Diana, 페더급, 17) 등 모두가 세계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태권도 유망주들이다.

세 명의 형제(스티븐, 마크, 다이애나)가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으나 스티븐 혼자만 올림픽 대표에 선발되었다. 그래서 그의 올림픽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다음은 스티븐이 올림픽과 태권도 그리고 그의 인생에 대해 자신이 직접 쓴 글이다.
나는 동생으로서 형인 션(Jean)이 하는 모든 일을 따라했습니다. 형은 태권도와 아주 깊은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형을 따라 태권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태권도에 많은 흥미를 느낀 저는 태권도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 대회에도 나가고 좋은 성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태권도 세계 무대에 서기까지는 역시 형이 많이 도와줬습니다.
저는 항상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습니다. 태권도가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되는 시드니 올림픽은 그런 면에서 저에게 많은 의미를 줍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저의 형, 션은 세계적으로 많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제가 이뤄왔던 성공은 바로 저의 형, 션과 코치, 패리스 어마니(Paris Amani) 그리고 제가 속해 있는 엘리트 태권도 센터(Elite Taekwondo Center)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형은 저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만약 제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다면 바로 형, 션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의 코치 패리스 어마니 또한 저에게 아주 값진 경험과 지혜 그리고 열정을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형, 션과 코치, 패리스 어마니는 엘리트 태권도 센터의 책임자들로 저에게 태권도 모델상을 제시하고 지도자로서의 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996년 형과 저는 국가 대표가 되었지만 당시 치뤄졌던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태권도 시범종목 없어져 올림픽에서 뛸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아마 그 때 올림픽에서 뛸 수 있었다면 더 없는 영광이었을 것입니다.
그 때는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 저는 제가 17살 때 꿈꿨던,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되는 그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리라는 다짐을 다시 합니다.
올림픽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정말로 환상적인 일일 것입니다. 그런 꿈이 저를 지속적으로 강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또 미국이 1973년 이후로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한 것도 제가 올림픽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해줍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되었다는 소식은 정말 태권도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을 흥분으로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나의 조국, 미국을 대표해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은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저에게는 큰 의미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미국을 자기 만족에 취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미국은 모든 사회가 하나로 녹아 있는 거대한 사회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서로 합동해 미국에 대항해 응원합니다. 그것은 그들 모두가 미국처럼 되고 싶어하고 또 최고의 나라를 대표하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인생을 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인으로서 저는 나라를 대표해 선수로서 또 대사로써 책임감과 긍지를 느낍니다.
미국은 태권도에서 강한 팀 중 하나입니다. "정상의 위치를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들은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사람이 잘 안 되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다가와서 어떤 한 사실을 얘기하고 다른 곳에서는 또 다른 말을 합니다.
1999년 팬 어메리칸 게임(Pan American Games)에 참가했을 때 캐나다는 미국 빼고는 유일하게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캐나다는 미국의 상대 나라를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제가 무시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단지 에너지 낭비이니까요.
이런 여행은 저에게 제가 하고자 하는 어떤 것이든 저는 해낼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저는 어떤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해내는 사람입니다. 제가 하고자 마음먹은 것은 얼마가 걸리든 상관없이 저는 해내고 맙니다. 그런 것은 언젠가 제가 비즈니스 할 때도 적용할 것입니다.
선수는 그가 선택한 스포츠, 직업 또는 취미를 즐겨야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는 그가 하는 훈련과 초점을 놓쳐 버릴 것이고 실패를 경험한다면 아마도 그만 둘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것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것에 열중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2시간이나 3시간 운동합니다. 저는 아주 간단한 발차기를 할 때도 발차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것은 큰 목표를 대하는 저의 자세입니다.
그 큰 목표는 또 작은 수백 수천의 목표로 나뉘는데 어떤 특별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항상 즐기고 집중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태권도가 제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동안에도 전 태권도 또는 다른 스포츠가 제 인생을 지배하게 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싶어하는 일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전 인생에서 만족할만한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제가 40살이 되어 제가 살아온 날을 돌아볼 때 전 아마 작은 일도 아주 큰 일만큼이나 기억할 것입니다. 저는 제 인생에 소홀할 수 없습니다. 또는 제가 하는 스포츠가 제 인생을 소비하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태권도 다음엔 무엇이 올까? 그것이 제가 계속적으로 가져온 질문입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단체 소속이었습니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균형을 맞추기란 어렵습니다. 우리의 정신은 근육과도 같습니다. 만약 쓰지 않는다면 피로해지고 쇠퇴합니다.
저는 항상 태권도 최고의 선수들과 싸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면 제가 최고의 선수가 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저에게 지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친구와 저를 일깨워 줄 수 있는 교수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소질 있는 사람이 나쁜 가르침과 열등한 상대 선수 또는 부정적인 친구에 둘러싸여 있는 것은 최악입니다. 이것은 그 사람이 어떤 것을 성취하기 위한 잠재력을 죽여버립니다.
최고에 이르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것과 방심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이고 동기 유발할 수 있는 환경에 있어야 합니다.
태권도는 여행 면에서 제게 아주 좋습니다. 저는 단지 20살이지만 세계 곳곳을 가보았습니다. 저는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TV나 책에서만 보아오던 것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도 보았고 호주, 한국, 홍콩, 아르헨티나, 스페인 그리고 크로아티아도 가 보았습니다. 저는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여행으로 배웠습니다.
저는 여행할 때 모든 것을 마치 큰 스폰처럼 빨아들입니다. 스포츠를 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경험을 소홀히 지나칩니다. 그러나 만약 그들의 경력이 끝 날 때는 무엇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까? 물론 메달도 중요하고 좋겠지만 우리의 성격을 형성하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기회를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전 정말 그것을 좋아합니다.
진다는 것은 스포츠에서나 인생에서나 잘못 이해되고 잘못 해석됩니다. 실패자란 패배를 경험한 사람을 나타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실수 할 때는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주어집니다. 패배로부터 배우는 사람은 실패자가 아니라 바로 승리자입니다.
만약 졌다면 거기에는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만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왜 졌는가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스포츠와 인생의 본질입니다.
챔피언도 항상 정상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한 선수가 정상에 섰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그를 이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겼을 때 비디오를 보면서 형, 션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을까?라고 물어보곤 합니다.
저는 이긴 경기 중에서도 제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진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발전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바로 쓰러질 것입니다.
저는 종종 같은 선수하고 많은 경기를 갖기도 합니다. 그런 상대들한테서는 많을 것을 배울 수는 없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제 마음을 읽지 못하게 하는 방법과 상대의 약점을 발견하고 상대의 강함을 무기력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생각은 저를 더 열심히 운동하게 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길나 긴 체스 게임과도 같습니다.
저는 어린 동생들이 있고 또한 태권도 학교에서 가르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그들에게 말할 때마다 좋은 충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고 싶습니다.
어린이들은 때묻지 않고 예민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긍정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직한 저의 모습을 보여야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스포츠가 어린이들에게 아주 중요합니다,물론 그들은 강한 가족과 좋은 삶의 모델, 좋은 가치와 도덕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스포츠로부터 삶에 필요한 요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는 어린이들에게 동기를 줍니다.
올림픽만 해도 몇몇 나라들은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전쟁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스포츠는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일과 결심, 희생 그리고 다른 사람과 일하는 능력을 배웁니다. 그런 것들은 학교에서, 사업에서 그리고 개인의 삶에서 필요한 것들입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 같은 꿈은 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뒤에서 그들의 성취를 실현하기 위해 돕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저의 주위에서 저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신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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