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정원] 개혁(改革) 드라이브 가속화!
국제스포츠로서 걸 맞는 조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재선에 성공한 조정원 총재와 단독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추구하는 개혁드라이브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11일 인천공항 리젠트호텔에서 세계연맹 30년사 최초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 잔여임기 10개월의 총재로 조정원 총재가 당선. 그동안 임기를 마치고 10개월 만인 12일(현지시간 18시) 스페인 마드리드 제17차 WTF 정기총회에서 133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23명의 압도적인 표차로 제3대 총재 재임에 성공했다.그는 지난 해 총재직을 수행하면서 “태권도가 국제적인 스포츠기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지적,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기규칙 변경과 심판의 공정성 그리고 행정 및 전반적인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개혁위원회를 구성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해왔다. 그는 이날 총회에서 개혁안이 작성한 개혁보고서를 토대로 임기 기간동안 수정과 보안으로 개혁드라이브를 완성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3대 총재에 재선한 조정원 총재의 당선소감과 세계연맹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당면과제, 그리고 조 총재가 생각하는 앞으로 임기 내 중점과제와 핵심과제에 대해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리뷰]
- 당선을 축하드리며, 당선소감 한 말씀 부탁한다.
“감사합니다. 많은 나라에서 본인을 총재로 선출해준 것은 세계연맹이 개혁을 통해서 거듭나고자 한 것에 대한 인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느 스포츠 기구든 정체된 것은 생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만들어진 개혁보고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다.”
- 지난 해 6월 11일부터 오늘까지 돌이켜 본다면?
“그동안 10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해내왔다. 첫째는 WTF 사상 최초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임시집행위원회의를 개최해 개혁위가 준비한 개혁보고서에 자크로케 IOC위원장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둘째, 51개 유로스포츠TV방송과 한국방송공사(KBS)가 최초로 방송계약 체결로 세계선수권대회를 현지 생방송과 녹화중계로 유럽일대와 태권도종주국 안방에 방영된다. 셋째 대기업과의 스폰서 체결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유럽 기아자동차 현지 법인장과 현지 태권도사범들에게 특별 할인판매 등 우대혜택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 그동안 잔여임기 10월이라는 한시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핵심적인 추진과제 또는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난 3개월 동안 개혁위원회를 구성해왔다. 16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많은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그 개혁방향이 남은 4년의 임기동안 얼마만큼 실천하는가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태권도를 세계 속에서 사랑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풀어나갈 것이다. 현재 179개국 6천만 태권도인들이 전 세계에서 즐기고 있다. 이 즐기는 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가 올림픽 스포츠로 손색이 없도록 발전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키워나가겠다.”
- 오는 총재선거후 박선재 후보와 인사를 나누었는가? 또 조 총재를 반대하는 입장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선거가 끝난 후 박 후보와 만나 인사를 나누려고 했으나 보이지 않아 현재까지 인사를 못나누었다. 그는 누구보다 태권도에 대한 애정과 공로가 인정되는 분은 틀림없다. 누구에게나 네거티브가 없다면 성장할 수 없다. 앞으로 그들을 포용해 나갈 것이며 179개 6천만 태권도인들의 화합을 통해 세계 속에 우리의 태권도가 뿌리를 내려 해외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무도스포츠가 되게 할 것이다.”
- 태권도 공원 후보지가 확정되었으며 앞으로 태권도 공원의 역할과 세계연맹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있는가?
현지에 무주군 김세웅 군수가 참석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세계연맹이 협조할 사항에 대해서는 우리가 먼저 실행해 나갈 것이다. 중요한 것은 태권도공원추진위와 태권도기구들과 함께 공조해 세계태권도인 모두가 가고 싶은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 오는 7월 싱가포르 IOC 정기총회에서 태권도가 2012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여부의 중대사안의 기로에 서있다. 반듯이 채택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준비상태는
국제 스포츠로서 태권도가 변해야 할 부분은 앞으로 사랑받지 못한 스포츠는 존재하기가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관중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흥미 있는 경기를 만들고, 공정한 심판제도를 통해 바르게 키워나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2012년 올림픽에 정식종목에 채택되는 것은 4회 올림픽 종목으로 발전하는 큰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반듯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
- 2012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반듯이 될 것이다. 아니 되어야 한다. 현재 일부 해외국가에서 태권도의 인기는 축구 다음으로 사랑받고 있다. 올림픽에 채택되기까지의 관문도 힘들지만 빠지는 것 역시 쉽지 않다. 현재 세계연맹에 IOC 위원 8명의 자문위원과 2명의 집행위원이 소속돼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4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기까지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지적되었던 심판의 공정성과 앞으로 남은 몇 가지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무엇보다 7월 IOC총회에서 세계연맹의 국제스포츠기구로 변화는 모습으로 올림픽무대에 태권도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사활을 다 할 것이다.
- ITF와 통합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남북통일만큼 어려운 사안이라 생각하다. 기회가 된다면 장웅 (ITF)총재와 언제든지 만날 의향은 있다. 하지만 통합이 되기 위해서는 ITF 자체의 3개의 파벌이 하나가 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품새와 경기방식이 통합되어야 한다. 그리고 IOC가 인정하는 국제 태권도기구가 WTF인 만큼 ITF가 흡수가 되어야 한다.
-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 저개발 국가에서 태권도 보급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안다. 이들 국가들에게 세계연맹이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었으며, 어떠한 복지정책을 할 것인가?
태권도를 보급하는 차원에서라도 지금 경제적,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국가들에게 제정지원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매해 올림픽 후 국제스포츠 단체로 지급되는 지원금을 저개발 국가들의 태권도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후원할 계획이다.
- 앞서 설명한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사무국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행정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계연맹 사무국내에 내실이 다져있지 못해 염려를 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방안을 생각해 보았는지?
“이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사실 국제스포츠기구로 걸맞은 집행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이를 위해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 보충과 외국인 직원 2명을 추가로 채용해 각 회원국과 정보교류 및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그리고 태권도를 사랑하고 태권도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 일각에서 비태권도 출신인 총재에 이어 사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까지 비 태권도인을 선임한 것에 대해 태권도인을 배재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분야별로 자기가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일각에서 말하는 태권도인과 비 태권도인을 따지는 것보다 태권도를 얼마만큼 사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과 사무총장은 모두 태권도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며 태권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태권도인들이 해주어야 할 분야는 실무를 담당할 수 있는 경기, 심판분야를 중심으로 발전적인 계획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이 태권도를 사랑하며 대한민국은 태권도 종주국이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태권도가 세계에 보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의 눈빛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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