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예 실체 밝혀지고 있다
한국체대 심승구 교수중심 15명의 연구원 연구중심
국립민속박물관은 최근 삼국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전통무예관련 기록을 찾아 집대상한 ‘한국무예사료총서 1권 2권’ 발간사업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1권의 경우는 삼국시대편, 2권의 경우는 고려시대편으로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무예연구소가 공동으로 집필한 것이다.
먼저 1권의‘삼국시대편’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화랑세기 등 우리나라 문헌은 물론 중국·일본 등 모두 45책에서 관련 자료를 선별했으며, 삼국시대에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궁술을 지닌 것으로 확인되었고, ‘안국병법’과 같은 우리나라 병서의 존재도 추론했다. 또한 화랑도 가운도 선도(仙道)와 달리 무예를 연마하는 무도(武道)의 존재도 드러 밝혔다.
2권의 ‘고려시대편’에서는 국내의 고려사와 중국·일본 등 모두 31책에서 무예관련 기록을 찾아 고려시대는 북방민족과 국경을 마주하면서 무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로 규정했다. 고구려 벽화 등에서 확인되는 맨손 무예인 수박이 출현하고, 각저희, 각희 등으로 불리며 전승돼 오던 씨름은 군사훈련의 하나이자 유희를 위한 놀이로도 나타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측은 오는 2007년까지 모두 15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2권의 성과는 ‘무예사료총서’의 처녀작으로 향후 예정된 총서는 ▲조선왕조실록편(제3~6권) ▲조선조 기타 관찬사료편(제7~8권) ▲조선조 문집편(제9~12권) ▲근대 신문ㆍ잡지편(제12~15권)이다.
이 사업은 한국무예연구소장인 한국체대 심승구 교수가 중심이 되어 연구원 15명이 관련 자료들을 추출하고, 이를 국립민속박물관이 원전 대조와 자료의 타당성 등에 대한 검증작업을 거치는 방식으로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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