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먹이 운다' 실화 각색
인간의 삶, 사각의 링으로 표현
휴먼드라마의 감동은 많은 팬을 끌어 모은다. 특히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은 묘한관람자들에게 묘한 인간미를 가져다 준다. 오는 4월 1일 개봉되는 ‘주먹이 운다’는 실화라는 삶의 감동을 녹여 준다.류승완 감독이 지휘한 시오필름의 이 작품은 삶의 아픔과 불행 속에서도 끝내 희망을 찾아가는 두 사람과 그들이 선택한 복싱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두 주인공의 삶을 사각의 링이라는 무대에서 표현하고 있고,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희망을 찾게 한다는 의도다.
중년의 나이로 세상 모든 것을 잃고 ‘복서’로 나선 태식(최민식)은 일본의 복서 하레루야 아키라씨를 모델로 삼은 것이다. 일탈 끝에 소년원에 갇힌 채 복싱을 시작한 상환(류승범)은 ‘한국의 타이슨’으로 비유되는 헤비급 복서 서 철씨의 이야기이다.
영화내용중에 과거 아시안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트였던 태식과 마찬가지로 하레루야 야키라씨의 경우는 일본 주니어 라이트급 랭킹 17위의 선수였다.권투를 정리하고 전기공사 사업을 크게 벌여 성공의 가도를 달리다 실패한 후 다시 복서로 나선다.
태식은 하레루야 아키라씨의 실화를 따와 길거리 복서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그는 인생 막장의 순간, 부활을 꿈꾸고 노장 복서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한다. 또다른 주인공 상환의 실제 모델인 서철씨는 천안소년원 수감 시절 권투를 시작해, 전국체전 복싱 헤비급 2년 연속 은메달을 따내는 선수다. 복역 도중 아버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마저 뇌출혈로 쓰러지자 그는 권투에 매진하며 어려운 시기를 넘긴다. 지금은 이종격투기 선수로 데뷔해 새로운 길을 찾아간 그는 상환의 롤모델로 영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제 더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왕년엔 복싱스타. 지금은 매맞는 남자.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한때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로 잘 나가던 태식, 현재 그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돈을 받고 사람들에게 매맞아 주는 일을 한다. 도박으로 진 빚과 공장의 화재로 인해, 가진 것을 모두 날린 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거리의 매맞는 복서로 나서게 된 것. 그에게 유일하게 남은 것은 아내와 사랑하는 아들뿐. 이제, 그를 찾는 것은 소문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구경꾼들과 빚쟁이뿐인 처량한 신세다.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진 그에게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이혼을 요구해 오고, 삶의 유일한 희망인 아들 ‘서진’이와 함께 살 수 없게 되자 태식은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이제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잃을 것도 없는 인생 막장의 늙은 복서 태식은 다시금 희망을 품고 신인왕 전 출전을 결심하게 된다.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하지만 이제 권투로 세상과 싸울 것이다. 패싸움과 삥듣기가 하루 일과인 상환. 어느 날 큰 패싸움에 휘말려 합의금이 필요하자 동네 유지의 돈을 노린 강도 사고를 벌이게 되고 이 사건으로 상환은 소년원에 수감된다. 수감 첫날부터, 권투부 짱 ‘권록’과 한판 싸움을 벌이고 독방에 갇히고 순조롭지 않은 생활이 시작된다. 권록과의 싸움을 눈 여겨 본 교도 주임은 상환에게 권투부 가입을 권한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었던 것도 없던 19살의 상환에게 권투는 처음으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의지와 기쁨을 깨달아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공사장에서 일 하던 아버지가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시고 할머니 마저 쓰려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져 온다. 쇼크에 쌓인 상환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잊고 할머니가 하루빨리 깨어 날수 있도록 신인왕 전에 출전해 결승의 꿈을 이뤄보려는 전의를 불태운다.
신인왕 전 결승. 드디어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 된다. 드디어 신인왕 전 예선이 치러진다. 예전의 노련했던 권투 실력을 회복해가며 상대를 이겨나가는 ‘태식’과 매 경기마다 KO로 승리하며 무섭게 질주하는 ‘상환, 두 남자는 각자의 상대들을 모두 굴복시키고 마침내 신인왕 전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독특한 이력, 막상막하의 실력과 운명을 가진 두 남자. 더 이상 물러 설 곳 없는 인생 막장의 39세 거리의 복서 ‘태식’과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싸우는 19세 소년원 복서 상환. 한치도 물러 설 수 없는 두 남자의 인생을 건 단 한번의 대결이 시작된다.
동영상 자료제공 : www.fist200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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