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명인 ‘진소왕’ 한국 방문
몸과 마음의 불균형을 태극권으로
국민생활체육서울특별시우슈연합회와 국민생활체육강남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05 진소왕 노사 초청 태극권과 건강양생 심포지엄>이 지난 18일 태극권 관계자와 의료인들이 모인 가운데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마련된 세미나장에서 열렸다.작년 용인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이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진가태극권의 제11대 장문인으로 공인 받은 진소왕(陳小旺)이 초청되어 태극권에 대한 그의 철학과 시범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진가태극권 시범에 앞서 진소왕은 “음양(심신)화합을 도모하는 진가태극권은 오래전부터 중국 침의학과 결합한 인체의학으로 순환기 계통과 무형의 몸과 마음의 불균형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현대사회에서 대체의학으로 태극권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우슈타이지취엔학회장 허일웅 박사는 축사에서 “태극권은 종교인의 ‘정신’과 체육인의 ‘몸’이 융합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최고의 몸짓이다”고 하면서 “과거에는 전쟁을 위한 도구였으나 현대에는 병과의 전쟁을 위한 것”이라며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의 일부분으로 인식시키고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한 종목으로 보급 발전할 것”이라 했다.
유럽, 대체의학으로 인기, 국내에서는 원광대 앞장 서고 있다

관절염태극권 시범단의 공연
게르하드 밀브라트(독일)는 ‘유럽에서의 태극권 보급현황과 응용사례’ 발표에서 초창기(70년대) 태극권은 동서양의 문화적 해석 차이로 보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80년대 들어서 진노사의 교수법 영향으로 수련방법에 대한 이해가 수월해져 질적 도약으로 깊이가 더해졌다고 했다.90년대 이후 태극권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된 유럽인들은 건강에 활용할 수 있는 무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물리치료, 대체의학, 정신과 등 의료계통과 의료학교와 같은 교육시설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의료분야에서는 환자의 치료에 응용됐으며 특히, 학습장애와 행동발달 장애자들에게 심리치료로 성과를 봤고, 학문적 시도를 한 의학분야에서도 골격계, 호흡계, 면역계, 신경계 등에서도 태극권의 대체의학으로의 가능성이 확인되어 대학들과 태극권의 효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이후 계속된 진노사의 유럽 세미나로 인한 태극권 질적 도약이 정부기관의 인정과 의료보험조합의 태극권 수업장려(의학적 심리학, 교육학)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방비와 맞먹는 예산을 건강증진에 할애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도 실버세대를 위한 대체의학으로 태극권을 장려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원광대가 금년부터 ‘동서 보완의학 대학원’에 태극권을 응용할 수 있는 건강증진 전공 석사과정을 신설·운영하고 있으며, 대학뿐 아니라 의료, 국민생활체육에서도 대체의학으로서 태극권의 생활화와 대중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태극권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순환계통의 기능을 개선시키며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효능이 검증되고, 운동효과 면에서도 그 우수성이 밝혀짐에 따라 현대인들의 여가활동이나 생활체육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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