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아무나 가나?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이상 방북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오는 4월 11일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태권도평화축제’(이하 평화축제)가 초반부터 난항을 거듭하며 어려운 대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태권도연맹(총재 장웅, ITF)이 故 최홍희 장군의 태권도 창설(1955년 4월 11일) 5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정우진 사범(태권도타임즈 회장)은 지난 3월 1일 본지에 참가자 모집과 대회개최 요강을 보내 왔다. 정 사범의 자필(自筆)의 대회 초청내용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선수단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남한(국내)’ 태권도인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 사범이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국내 현실상 방북을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은 아무나 가나”라며, “엄연히 우리나라에는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이상 마구잡이식 모객은 잘못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우진 사범이 외국생활을 오래해 국내 현실에 무감각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북태권도교류에 누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기원 남북태권도교류위원회 오노균 위원장(충청대 교수)은 “현 상황에 국내 태권도인이 대회에 참가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오 교수는 “정부와 국기원 등 공식 기구에 초청장과 협조문이 와야 한다”고 하며, “정부의 입장과 제도권과 협의 그리고 민간차원에서의 방북이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와 이번대회의 관련 대화에서 “그쪽에서 대회를 하는데 우리에게 연락할게 뭐가 있나”라고 반감을 나타낸바 있다.
일부 태권도계에서는 처음으로 일반 태권도인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방북 기회에 남북태권도의 교류에 큰 영향과 의미를 줄 것이라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현지 대회조직위와 국내 정부, 태권도기구들과 충분한 논의와 협조가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내 태권도인 참여는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