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공인도복 문제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의 횡포인가?
WTF: 세계선수권 출전 위해서는 공인 도복 입어야
회원국 : 특정업체의 도복을 입는 것은 불합리한 조건이다. 시정해 달라!
WTF: 관련 질의서 받은적 없다!
“특정 업체의 도복을 착용하라는 건 횡포지 뭔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다음 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하는 ‘제17회 세계선수권대회’에 공인도복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회원국들과 심한 갈등이 우려된다. WTF는 공인도복을 착용해야 WTF가 주최,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회원국에 보낸 것. 이에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를 비롯한 회원국에서 연맹의 횡포라고 분개,“도복은 엄연히 유니폼과 연결되는데 특정업체의 도복을 착용지시는 불합리한 조건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KTA측 한 관계자는 대회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의 도복 착용문제에 대해 지난 달 WTF측에 공식 질의서를 보냈지만, 9일까지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WTF 공인관련 담당자는 “우리는 KTA측과 전화통화는 했지만, 공식 질의서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관련 사항은 회원국이 총회를 거쳐 규약변경 제한서를 제출하라고 답변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서는 공인업체의 도복을 입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KTA측은 WTF측으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어 가뜩이나 협회 공식스폰서 계약이 마무리가 되지 않아 골머리가 아픈 상황에 엎친 곳에 덮친 격으로 이중고를 격고 있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세계연맹은 그동안의 관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해 6월 ‘순천세계청소년선수권’과 각종 국제OPEN대회에서 공인도복 외 착용을 제한을 한 바가 없다. 세계연맹은 지난해 열린 아테네올림픽에서 S사의 도복을 선수 1인당 1벌식 나누어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지시한 바가 있었다. 이로 인해 선수단에서 준비해간 2~3벌의 도복을 착용할 수 없었으며,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 땀에 젖은 도복을 계속 입으며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고 당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의류(도복)에는 특허권 및 공인이 될 수 없다"오승철 감독 주장
한국대표팀 오승철 남자부 감독(경남협회 전무/사진)은 "과거 국내 S사와 D사간의 ‘의류(도복) 특허권’을 가지고 법정소송을 했지만, 당시 재판부는 “의류에는 특허권이 없다”고 판결한 판례가 있다“고 한 뒤, ”도복의 형태와 기능만 좋으면 되는 거지, 특정 브랜드를 따진지고 공인된 제품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스페인 세계대회때부터 S사와 D사 도복 밖에 입지 못하게 되어 이를 준비하지 못한 전 세계 선수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해당 보호 용구는 대회 조직위에서 제공하면 되지만, 자신이 입고 수련하던 옷이 아닌, 현장에서 구매 또는 지급 받은 도복을 입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 해당국가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연맹이 지정한 공인도복은 스페인(유럽) D사와 호주의 S사의 도복이다. KTA측의 공인 수수료가 품목당 1백만원인 반면, WTF측의 공인 수수료는 무려 5년간 품목별 $20만 불(한화2억원)이다. 공인비용 이라는 것은 경기용품의 품질이 국제경기 규격에 적합한지를 판별하는 비용이지만, 그러한 비용을 품목당 2억원씩 받는 다는 것은 지나치다며, 관련 업체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태권도와 비슷한 유도의 경우, 국제유도연맹(IJF)의 도복 공인비용 수수료는 $2,000(한화 2백만원) 수준이다. 이는 해당 도복에 대한 품질을 검증하고, 그것을 처리하는 행정수수료인 것이다. 해서 일정 수준의 품질을 갖춘 업체는 누구나 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업체들 간의 경쟁을 유발하여, 보다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선수들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브랜드의 도복을 입고 경기에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욱이 아이러니컬 한 것은 세계태권도연맹은 선수들의 안전과 관계되는 관련 용품에 대한 자세한 공인 테스트 기준 조차 갖춰 있지 않으며, 실제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관련 테스트도 없이 공인 서류 발급 비로 5년에 걸쳐 품목당 $20만불(한화 2억원)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즉, 과학적인 테스트 평가 기준에 의한 평가 테스트 없이, 비용만 천문학 적인 비용을 받고 있다는 것.
이러한 사실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김운용씨 체제에서 이루어진 잘못 된 관행으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S사의 L씨는 "우선 세계연맹에서 관련 용품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 기준 부터 마련하고 공인비는 현실화 해야 하며, 세계연맹에서 운영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면, 관련 업체들로 부터 대회별 광고 스폰을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이 밖에도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공인 업체들로부터 제시한 수수료를 정확하게 받아왔는지, 혹 특정 업체의 특혜를 주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관련 업자들의 말에 따르면 “과거 김 전 총재의 아들이 운영하던 I사의 제품이 공인 되었을 때 정식 공인절차와 합당한 수수료를 지불 했는가”라며 지금까지 주먹구구식의 업무처리와 행정시스템에 문제를 덧붙이며 강한 비난을 쏟아 냈다.
공인된 도복의 재질과 비공인 도복의 재질의 차이점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사실 지금까지 연맹이 해 온 행정에 비추어 본다면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수수료를 지불하느냐와 않느냐가 공인과 비공인을 결정 짖는 것.
이처럼 고가의 공인수수료를 챙기고 규격제한과 국가명칭 제한 등의 문제가 아닌, 특정업체의 도복을 착용하라는 지시는 세계연맹의 수익사업을 극대화 하겠다라는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맹의 재정 확보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선수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관련 산업계에 경쟁을 통한 양질의 제품 개발 및 보급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
선수들은 장기간 자신들의 훈련에 길들어진 도복을 선호한다. 개중에는 자신의 신체에 맞게 약간의 수선도 하는 경우도 있으며, 회원국의 공식스폰서 계약에 따른 지원도 있다. 이 같은 연맹의 도복 공인화 및 기타 공인 비용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올바른 경기문화 그리고 회원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서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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