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림픽 컴 백 키드 - 후안 모레노(Juan Moreno) (조현진 기자 2000.7.20)
미국 올림픽 컴 백 키드 - 후안 모레노(Juan Moreno)
미국 태권도 역사상 최고의 태권도 선수 중 하나로 기억되는 선수가 지금 시드니 올림픽을 위해 최후의 담금질을 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마이애미 출신의 후안 모레노(Juan Moreno, 30)이다.

모레노는 오는 시드니 올림픽에서 그가 꿈꿔왔던 야망을 펼치려 6년이라는 긴 시간의 휴식을 뒤로하고 지난 98년 태권도 선수로는 환갑이라 할 수 있는 28세의 나이에 복귀했다.
그는 올림픽과 오래 전부터 깊은 인연을 맺고있다. 그의 첫 번째 세계 대회가 1988년 서울 올림픽이었고 그는 그 경기에서 18세의 나이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1992년 스페인 바로셀로나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차지, 미국 태권도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지만 그는 스페인 바로셀로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었다. 그런 그가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려 돌아온 것이다.
그가 지난 3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미국 올림픽 대표 선발 예선전에서 2위를 차지, 미국 올림픽 대표 선발 출전권을 따냈을 때만 해도 그의 시드니 올림픽 출전을 낙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의 나이는 이미 태권도 선수로서는 환갑을 넘긴 30의 나이였으며 또한 그의 체급인 플라이급에는 국제 대회 수상 경력이 화려한 제이슨 토레스(Jason,Torres24) 등 훌륭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예상은 세계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모레노가 지난 4월, 프랑스 리온에서 열린 세계 월드컵 태권도 챔피언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5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미국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시드니 올림픽 티켓을 손에 거머쥐게 되었다.
그는 "저는 다른 사람과 구별되고 싶었습니다. 또한 제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태권도였습니다."라며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자기 자신을 인간이 허용할 수 있는 몸의 한계까지 몰고 가는 선수라고 표현하는 그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더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미국 올림픽 대표 헤드 코치 전영인씨는 "만약 모레노가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그것은 인간 승리로 다시 한번 미 전역에 태권도 붐을 일으킬 것"이라며 모레노의 올림픽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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