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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태권도교류위, 평양세계축제 참가 협의

방북, 민간차원에서 신중한 검토 이루어질 듯


국기원 남북태권도교류 위원회 (워원장 오노균)에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제2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4월 조선태권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회 세계태권도축제에 남측 태권도인들의 참가 여부에 대하여 협의했다.

이날 위원회의는 비공개로 진행 되었으며 국기원이나 대한태권도협회 등 제도권에서 방북 문제를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특별위원회인 남북태권도교류위원회에서 의견이 개진된 것. 특히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사범들과 조선태권도위원회가 이미 공동준비위원회가 구성 되어 있어 한국측 인사가 공동준비위원회에 참여 해야 하는지 여부와 남과 북 해외동포가 참여하는 민간차원의 순수 태권도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들이었다고 한다.

또, 공식 초청장이 한국 정부나 제도권에 접수 되지 않은 관계로 향후 상황을 지켜 보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측 인사들이 한국의 태권도 언론사나 몇몇 인사들에게 대규모 태권도인들이 평양을 방문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어 국기원 남북교류위원회차원에서는 정부나 제도권 등과 방북에 따른 협의를 한 후민간차원에서 방북을 신중하게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위원장은 “미국의 태권도 인사로부터 이런 행사가 평양에서 열린다는 초청장은 받았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가 개최되는지는 북측으로 직접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순수 민간차원의 참여와 태권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국기원측과 협의를 통해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북한 평양에서 국제태권도협회(총재 장웅, ITF)와 조선태권도협회(위원장 황봉영) 그리고 태권도타임즈(회장 정우진)의 공동 주관으로 ‘제1회 세계태권도대회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 남쪽 태권도인을 초청,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참가자격은 오직 태권도인에 한해서이다. 참가자는 도복을 지참하고 모두가 축제에 참여해야 한다. 3박 4일 일정의 이번 축제참여는 평양비자를 받은 후 사전접수자에 한해이며, 4월 8일 북경 조선대사관에서 만나 수속을 마친 뒤, 고려항공을 이용 평양축제에 참가하게 된다.

축제참가 경비는 개인부담으로 방북비자 $50, 북경에서 평양 항공료(왕복) $350, 평양체류 3박 4일(숙박, 교통, 식대, 행사 포함) $350, 총 $750(한화 약90만원)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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