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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바둑도 무술

바둑은 정시스포츠로 인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제1차국제무도(武道) 경기대회에 바둑이 대회 종목으로 포함돼 있어 국내 무술인들은 의아해 했다. 몇해전 국내 바둑학과를 설치한 모대학에서 바둑이 체육이냐 아니냐를 놓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런 논쟁이 무술계에서도 나타날 판.

이 대회에는40여 개국 9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대회에서 바둑은 태권도, 우슈(중국), 가라테(일본), 킥복싱, 삼보(러시아), 아이키도(일본), 쥬지쯔(브라질), 씨름 등 각국의 전통무술과 함께 대회 종목으로 치러졌다. 이러한 현상은 북한이 바둑을 큰 의미에서 무술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태권도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강준영씨는 북한의 월간 대중잡지`천리마 10월호에 기고한 `우리 나라 민족무술의 몇 가지라는 제목의 글에서바둑이 `정신무술로 전승돼 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그는 "바둑은 정신무술이었다"면서 "흑(검은 돌), 백(하얀 돌)이서로에워싸 집(땅)을 차지하는 바둑경기는 포섭(포석, 돌 배치), 중반(돌 대결), 마무리를 잘하는 기법과 절묘한 두뇌력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히 부드러우며 풍부한 정서를 자아내는 바둑경기 과정에 무인들은 영활(아주 뛰어나고 민첩함)하고 기민한 수법, 천 번 중 한번의 강타로적을누르는 전략, 전술을 다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바둑, 검술, 말타기, 씨름, 권법 등을 언급하며 "세기를 이어 발전해온 우리 나라 민족무술은 수령님(고 김일성 주석)과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도에 의해 백승(百勝)을 떨치는 무술, 필승불패의 주체적인 무도로 강화발전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바둑을 체육의 범주에 넣고 북한에서 열리는 각종종합체육대회 종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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