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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스타 이종격투기 진출 (2보)

김민수, 밥샙과 오는 26일 결전


레슬링의 최무배, 씨름의 최홍만에 이어 유도선수출신이 일본종합격투기에 진출한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유도경기 남자 95kg급 은메달리스트 김민수(30, 사진)가 그 주인공.

그는 오는 26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일본 종합격투기 히어로스(HEROS)에 출전해 미국 프로풋불리그(NFL) 출신 밥 샙(31)과 데뷔전을 갖는다고 일본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인 스포츠나비는 보도했다.

히어로즈는 일본 종합격투기의 링스(Rings)를 이끌었던 마에다 아키라(46)씨가 격투기계로 복귀하면서 입식격투기 대회인 K-1과 함께 발족한 종합격투기 대회를 말한다. 입식타격부분으로 경기를 전담하게 될 K-1의 변화에 MMA분야는 히어로즈가 전담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키 186cm, 몸무게 110kg의 유도로 다져진 김민수는 최근까지 KRA(한국마사회) 유도단 트레이너로 활동해 오다 지난달 28일 사직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K-1 시범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의 데뷔전 상대로 결정된 밥 샵은 키 200cm, 몸무게 160kg의 거구로 ‘야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는 K-1 월드그랑프리 대회의 4회 우승을 차지한‘미스터 퍼펙트’ 어네스트 호스트를 두 차례 꺾은 이긴 것으로 유명하다.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김민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폴란드의 파벨 나스툴라도 프라이드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수가 밥 샙을 꺾고 이종격투기계에서 인지도를 높일 경우 김민수와 나스툴라의 재격돌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민수는 오래전부터 이종격투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바 있다. 지난 2003년 9월초 인터넷 이종격투기 카페에 김민수1이란 대화명으로 유도 선수이고 이종격투기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장본인이다. 그동안 김민수의 이종격투기진출에 대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메달리스트 유도선수라는 부담은 만일 패배할 경우 그에 따르는 파장이 너무 클 것이라는 분위기때문. 또한 영원한 유도선수로 남고 싶어하는 주변의 권유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선수의 주요경력]

96 애틀랜타올림픽 95㎏급 은메달리스트
97. 2 파리오픈 국제 유도대회 3위
97. 2 오스트리아오픈 국제 유도대회 3위
97. 2 독일오픈 국제 유도대회 3위
98. 1 쇼리컵 국제 유도대회 2위
99. 4 영국오픈 국제 유도대회 3위
00. 2 이란오픈 국제 유도대회 2위
01. 6 범태평양 선수권대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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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에서 번 돈 유소년 유도발전에 쓰겠다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김민수는 정상급선수인 밥샵에 대해 유도 기술로 그라운드에서 밥 샵을 꺾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또, 그는 K-1 정상급 선수들로부터주먹을 뻗을 때 힘이 실려있다는 평가를 받아 걱정해 온 타격기에도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회할 도 있는 일. 하지만 격투기를 하지 않으면 마음 속에 두고두고 한(恨)이 맺힐 것 같았다는 김민수선수는 스스로의 강인함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

처음에 제안이 왔을 때 에이전트가 무리한 일이라고 거절했으나, 테스트를 받은 뒤 주최측에서 생각한 것보다 몸 상태가 좋다고 판단하고 승산이 있다며 추천을 해와 대결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많은 마니아들이 승산이 없다고 보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은 되지만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는 경기라는 점에서 승산을 점쳤다.

그의 승부책은 뭐니뭐해도 유도기술을 접목한 그라운드 기술이다. 지난해 K-1 서울 대회전 K-1 주최사인 FEG의 다나카와 사다하루 사장이직접 출전의사를 타진해 와 당시에는 거절했는데 입식 대회가 아니라 MMA룰 대회에는나갈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해 협상이 이루어진 것이다.

인터뷰에서 계약에 대해 정상급 선수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밝혔으며, 2년간 매년 4회 이상 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계약했다고 한다. 특히 유도기술이 그라운드 기술에 충분히 적용가능하다는 것도 밝혔다.

또, 격투기에서 성공한 뒤 유도계가 받아준다면 다시 코치나 감독 등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격투기에서 번 돈은 유소년 유도발전에 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오는 19일 K-1 서울 대회가 끝난 뒤 일본으로 다시 출국한다. 19일 대회 무대에서 한국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며 K-1진출을 알린다.

댓글 6

음 2005.03.06
일류 선수긴한데... 세계 규모 대회에서 우승 경력은 없는 것 같아 아쉽네요. 최고 실력이면서도 이상하리만큼 우승이 없는듯...
1등을 위해 2005.03.06
유도선수시절 1등한번 못해봤는데, 여기는 기필코 1등을 하시오.
음하 2005.03.06
사실 최홍만보다는 훨 낫다.근데 인기도는 더 떨어지니 아쉽다. 최무배보다는 나을듯
밥샵..만만찬은데.. 2005.03.06
밥샵에 근육질을 상대할려면.. 몸무게를 더 불려야 하고 복싱스킬은 필수.....
유도5단 사범. 2005.03.07
같은 계열의 유도 종목의 김민수 선수가 이종격투기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기필코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유도도 예전엔 이른바 격투기라 해서 치고. 차고. 던지고. 꺽고. 누르는 종합격투기 성향을 많이도 가진바 이종격투기가 마냥 생소하지만은 않을 것 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하길 바랍니다.
Judo Kai 2005.03.08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