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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2000 - 아듀! 2000 그리고...(조현진 기자 2000.7.18)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2000 - 아듀! 2000 그리고...


청주시에서 열린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2000이 지난 일요일(16일) 페막식과 환송축제 아듀! 2000을 끝으로 6일간의 모든 공식 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본 행사 조직위원장직을 맡은 오경호씨는 이날 전 세계 태권도인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된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2000이 끝났음을 선포했다.


폐막식에 이은 환송축제 아듀! 2000에서는 대한 택견협회 청주 본부 전수관의 택견시범과 청주 시립 무용단의 공연이 있었다. 특히 택견 시범에서는 초등학교 2, 3학년의 아이들이 참가, 귀여운 몸짓과 화려한 무술 동작으로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필리핀의 피라미드 밴드는 폐막식에 참가한 사람들을 말 그대로 열광의 무대로 몰아넣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노래 뿐만아니라 클론의 초련, 백지영의 대쉬등 한국곡도 훌륭하게 열창, 흥분의 도가니로 관중들을 이끌었다.

특히 본 행사 자원봉사자들과 세계 각 국에서 온 선수단들은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한 자리에서 풀려는 듯 광란의 몸짓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한 모든 행사가 끝난 뒤에도 선수단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그동안 쌓은 우정을 확인하고 또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이날 세계 각 국에서 온 모든 사람들은 한데 어우러져 세계는 하나임을 보였다.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2000 사무처장 오노균 교수는 "경기장 시설 면에서 불편한 점도 있었고 또 경기운영 면에서도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행사가 양적·질적으로 훌륭하게 치러졌습니다. 특히 가나와 남아공 선수단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 5대양 6대주의 축제 마당이 되었습니다."라며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고 기뻐했다.

필리핀 저널리스트이자 TV Auto Review 진행자인 Ron L. De Los Reyes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경기운영 면에서 문제점도 많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큰 대회를 치르기에이해할 만한 정도였고 숙소 및 음식 등 세계 각 국에서 참가한 선수단과 방문단을 위한 편의가 보편적으로 잘 되었습니다. 아주 만족합니다."라며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2000을 평가했다.
사실 이번에 치러진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2000에서는 경기운영 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특히 14일 경기에 참가한 많은 수의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 12시간 이상씩을 기다려야했다.

문제는 이번 경기가 오픈 형식으로 치러져, 경기 대진표는 사전에 작성되었음에도 당일 도착한 선수들을 위해 그들을 경기자 명단에 넣는 배려에서 출발했다. 갑자기 늘어난 경기 참가자 수 그리고 경기 운영 위원회와 각 국 선수단 가이드와의 의사 전달 체계의 미흡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그런 문제점에도 불구, 이번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2000이 성공리에 끝 날수 있었던 것은 불철주야 뛰어다닌 대회 관계자와 경기운영 도우미에서부터 식당, 수지침 체험실, 통역을 맡은 400여명에 달하는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된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각 국가별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남자부는 한국이 시니어부(금 5, 은 2, 동 7)와 주니어부(금 7, 은 5, 동 7) 모두를 휩쓸었다. 남자 시니어부 2위는 베트남(금 1, 동 1)이 그리고 남자 주니어부 2위는 남아공(금 1, 은 1)이 차지했다.

여자 시니어부 종합우승은 중국이 금 3, 은 2, 동3으로 차지했고 여자 주니어 종합우승은 금5, 은2, 동 3으로 호주가 차지했다. 여자 시니어부는 베트남이 금 2, 은 1, 동 1로 베트남이 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금 3, 은 3, 동 6으로 여자 주니어부 2위를 획득했다. 또 한국의 조현과 호주의 Caroline Marton은 각각 남자와 여자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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