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20세기 한국 스포츠 10대 사건 (2000.1.6)
태권도, 20세기 한국 스포츠 10대 사건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채택이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사건으로 뽑혔다.
지난달 31일 대한매일신문에 의하면 태권도는 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유치와 함께 20세기 한국 스포츠 10대 사건에 뽑혀 그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에 채택이 된 것은 1994년 9월, 88 서울 올림픽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선을 보였던 태권도는 파리에서 열린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총회에서 철인 3종 경기 와 함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태권도가 세계에 알려진지 불과 30여년, 그리고 WTF(World Taekwondo Federation)가 IOC로부터 승인(1980년 7월 모스크바 총회에서 인정받음)받은 지 14년만의 일이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됨으로서 한국어는 올림픽 공식언어인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에 이어 네번째로 올림픽언어의 반열에 올랐고,‘유사종목은 올림픽종목이 될 수 없다’는 IOC규정에 따라 일본의 가라데, 중국의 우슈 등 타 격투기를 제치고 세계로 무한히 뻗어 나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비록 태권도가 단시일 내에 세계화를 이루었지만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다.
가장 시급한 것은 태권도를 올림픽 영구 종목화 하는 일. 64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실시된 유도는 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제외됐다가 다시 채택되는 수난을 겪었다.
따라서 내년 올림픽에서의 성공여부에 따라 스포츠 태권도의 앞날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국제 대회 때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판정시비를 줄이고 관중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규칙 개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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