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배, 타격기 열세 결국 5연패 실패

타격기 겸비가 절실, 주심 경기중단 KO패

경기가 막 시작하려 하고 있다. / 경기전 서로 노려보고 있는 두 선수(사진 : www.pridefc.com)
프라이드 한류열풍은 끝내 이어지지 못했다.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드 FC29에서 최무배(35.팀태클)는대~한민국 콜을 배경음악으로 태극기를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나 러시아의 강적 하리토노프(24.러시아)를 꺽지 못하고 5연패에 실패했다.
부산중전차 최무배의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결정적 이유는 그동안 전문가들이 줄 곧 지적하고 걱정했왔던 타격기. 자신의 특기인 그라운드 기술을 시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접근전을 시도하였으나 타격기의 강자 러시아의 특수부대 출신 하리토노프의 스피드를 공략하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최무배는 하리토노프에게 집중적으로 안면공격을 허용하며, 왼쪽 훅에 결정타를 맞으며 쓴맛을 보았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짧은 펀치를 안면에 자주 허용한 최무배는 1라운드 중반, 상대 다리를 잡으며 한때 공격을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에 최선수가 오른 주먹을 던지며 헛 친 순간 하리토노프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운터 펀치를 날린 것이 안면에 적중됐다. 그 후 충격을 받은 듯 최선수는 하리토노프의 연속적인 주먹공격에 당황한 듯 무리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며, 결국 자신의 주특기인 그라운드 기술을 사용 할 겨를 도 없이 잇따른 잔펀치와 길로틴초크를 허용했다.
결국 체력이 떨어진듯 최선수는 하리토노프의 스트레이트 주먹공격에 이은 훅과 어퍼컷 연타 공격에 무너졌다. 최선수가 쓰러지는 순간 하리토노프의 킥공격까지 있었고, 결국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게 된 것.
이번 경기에서 최무배는 타격 기술의 부재와 전술에서 모두 패배했다. 타격기를 겸비하지 못한 그라운드 기술이 한계를 드러낸 것. 이에 비해 하리토노프는 최무배의 그라운드 전략에 대비해, 효과적으로 상대의 테이크 다운 기술을 피하는 연습과 타격기로 승부를 내기 위해 복싱을 집중적으로 트레이닝 했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자신이 속해 있는 군부대에서 혹독한 체력훈련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최무배와 같이 프라이드에서 급 성장을 하고 있는 하리토노프는 이번 승리로 헤비급 사천왕 자리를 위한 도전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 프라이드 격투기 팬으로써 2003년 대회관람을 시작으로 프라이드와 인연을 맺게 되어, 무사도 도전, 무사도, 넘버 시리즈, 남제 등의 대회에서 연승하며 순조롭게 코리안 드림을 실현시켜오며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해온 최무배는 이로써 프라이드에서의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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