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우승자 Mary Louise Zeller(조현진 기자 2000.7.15)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이 아니라 제 삶의 방식입니다. 절대로 멈출 수는 없습니다." - 최고령 우승자 Mary Louise Zeller
13일 청주 실내 체육관에서의 주인공들이 경기에 우승한 선수들이 아니라 한국 노인 태권도 시범단이었다면 어제(14일)는 국내 최초 35세 이상 태권도 특별 경기에 참가한 4명의 여성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경기의 최고령자인 미국의 메리 루이즈 젤러(Mary Louise Zeller)는 57세라는 나이에 경기에 참가, 우승을 차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태권도 사범 김광욱 씨로부터 절대 물러섬이 없다고 디젤 기차라는 별명이 붙은 그녀는 어제 경기에서도 57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경기 내내 상대 선수들을 놀라운 파이팅으로 몰아붙여 승리를 일궈냈다. .
그녀는 그녀의 두살 난 아들이 2층에서 떨어져 크게 다치는 모습을 직접 목격, 심한 충격을 받고 요양하던 중 태권도가 정신을 다스리는데 좋은 운동이라는 친구의 권유로 90년 처음으로 태권도를 시작했다.
김광욱 사범은 "젤러가 처음 태권도를 배우려고 도장에 찾아 왔을 때에는 과연 이 여자가 태권도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손이 심하게 떨렸습니다."라며 그녀가 처음 태권도를 시작하던 날을 회상했다.
47세라는 나이에 태권도를 처음 시작한 그녀는 처음에 태권도라는 운동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태권도를 하면 할수록 그녀는 태권도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지금은 태권도가 없인 살 수 없다고 한다.
그녀는 또 "이미 전 태권도를 통해 과거의 아팠던 기억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 빨라지고 더 강해집니다. 태권도를 하는 한 저는 절대로 늙지 않습니다."라며 태권도는 육체적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훌륭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96년 공인 4단을 따낸 후 직접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그녀 자신이 훌륭한 태권도 정신의 표본으로 지금은 미국 태권도 수련생의 영웅이 되었다.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 이준구씨를 존경한다는 그녀는 "저는 항상 태권도 수련생들에게 영감을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또 그런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에게 태권도를 계속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의 원천입니다."라며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이 아니라 제 삶의 방식입니다. 절대로 멈출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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