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김진희(가스공사) '5전 6기' 태극마크 접수 스페인 行
- 불운의 선수에서 행운의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국가대표 핀급김진희(사진/가스공사/26)
"태권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련을 고통을 이겨야 가능 할 것이라 생각된다"지난 5년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늘 결승전 문턱에서 무너져 2위와 3위로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한국가스공사 김진희(26)가 마침내 국가대표 1진에 선발돼 ‘5전 6기의’ 결실을 맺었다.
김진희는 대표선발 소감으로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하면서, “어렵게 이룬 국가대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세계선수권대회에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오랜만에 밝은 모습과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결정적인 순간 늘 부상과 불운이 찾아왔다. 그래서 가끔은 선수생활 포기도 생각 했지만, 그는 꼭! 국가대표 1진이 되어야겠다는 오기가 발동, 힘겨웠던 선수생활을 이겨냈다. 하지만, 지난해 대통령배선수권대회에서 경기 도중 팔 부위에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훈련을 중단하게 되었으며, 재활치료가 다 끝나기도 전에 국가대표 선발전이 다가와 할 수 없이 부상을 이기고 선발전에 출전, 뼈를 깎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결국 상대 선수의 발기술을 어깨로 방어하고 힘겨운 경기를 지속했다. 혹여 자신의 부상을 때문에 중도에 경기를 포기 시킬까, 자신의 부상을 주위에 알리지 않고 혼자 고통을 이겼다.
김진희는 “가스공사 박종만 감독님과 신재연 코치님의 격려와 가족과 같은 선수단들의 힘을 얻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많은 태권도 대표들과 인터뷰를 가졌지만, 김진희 선수만큼 국가대표 선발을 기뻐하는 모습은 처음 본 듯하다. 오는 4월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만큼 종주국의 명예를 안고 꼭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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