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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나타난 '보쳉'(조현진 기자 2000.7.15)

청주에 나타난 보쳉


14일 청주 실내체육관에 낯익은 중국인이 나타났다.
한국인에게 편안한 인상으로 기억되는 보쳉, 바로 그가 청주를 찾았다.


-청주에는 무슨 일로 왔는가?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2000 & 제 3회 코리아 오픈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오노균 교수를 만날 겸 태권도 경기를 관람하려고 왔다."

-오노균 교수와는 어떤 사이인가?
"전에 오노균 교수와 충청대학 태권도 시범단이 중국 소림사를 방문했을 때 내가 통역을 맡았다. 오노균 교수와 충청대학 태권도 시범단 학생들은 나에게 한국인의 정신(Korean Spirit)이란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그들과 같이 (중국에서)생활하는 동안 그들이 보여주는 하나 하나의 행동들은 나에게 한국인의 정신이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태권도를 해본적이 있는가?
"태권도 뿐 아니라 어떤 무술도 해본 적 없다. 태권도를 하기에는 너무 게을러서 못했다(웃음). 하지만 기회가 있다면 한번 배워보고 싶다."

-태권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할 수 있는 스포츠는 세계에 몇 되지 않는다. 태권도는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태권도가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세계 사람들을 이렇게 한 자리에 모아놨다. 또 조금 전 57세의 선수가 35세 이상 특별 경기에서 우승했다고 들었는데 정말 놀라웠다. 어떻게 나이가 57세인 사람이 태권도 경기에 뛸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태권도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친구 브루노를 태권도 선수로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 브루노는 태권도 1단인데 그의 실력은 최소한 2단이라고 생각한다. 브루노가 연기를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브루노는 연기실력보다는 태권도 실력이 훨씬 낫다.(웃음)"

-언제 돌아갈 예정인가?
"이 곳 청주에서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2000의 태권도 경기를 관람하고 내일이나 모레 쯤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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