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재출마 공식 선언
체육인 권유 받아들여 선거에 출마하겠다. (이연택 회장)

이연택 회장
이연택 현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회장선거 재출마 뜻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2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정기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지고 “체육인 여러분의 권유를 받들어 체육계 현안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02년 김운용 前회장의 후임으로 체육계 수장에 올라 2년 반 동안체육계를 대과없이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지난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체육회장 공식 선거출마 의사를 밝힌 김정길 회장은 “이연택 회장과 후보단일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됐으나, 이 회장은 “최근 김 회장과 단일화를 논의한 것은 사실이나, 출마를 공식 선언한 만큼 철회할 생각과 시간이 없다”고 후보단일화에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박상하 회장이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으나, 박 회장 역시 “체육회장은 체육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연택(대한체육회장)-김정길(대한태권도협회장) 2파전 으로 전망
오는 23일 실시되는 제35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지난달 31일 출마의사를 밝힌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과 이연택 현 대한체육회장, 그리고 박상하 정구협회장이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지만, 상대적으로 지지 기반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김 회장과 이 회장의 2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후보자 등록을 15일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후보간의 담함과 지지 세력의 기울임이 어떤 변수를 나타낼지 주목된다. 또 차기 체육회장에 정치인과 체육인과 경선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8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23일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산하 49개 가맹단체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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