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점수차등제 강화 한번에 5점도 가능!
경기장은 축소, 시간은 짧게, 손공격 점수부여 등

WTF 조정원 총재
태권도 룰 개정작업이 한창이다. 경기장축소로 더 빠른 시간 안에 더욱 격렬하게 흥미를 유발시키는 새로운 경기규칙이 곧 상정될 전망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F, 총재 조정원) 개혁위원회(이하 개혁위, 위원장 낫 인드라파나)는 3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태권도경기를 전 세계인들에게 보다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하며, 세계연맹 조직을 보다 세계화, 전문화된 국제기구로 만들기 위한 최종 개혁건의안을 지난 27일 방콕에서 채택하였고 밝혔다.
특히 개정할 경기규칙의 내용을 보면, 경기장 크기는 현재 12×12m에서 10×10m로 줄어든다. 도망 다닐 공간을 없애 적극적인 시합을 유도하는 것.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3분 3회전(남자)인 경기시간은 2분 3회전(여자) 정도로 짧아진다.
개혁위는 득점 체계에 가장 공을 들였다고 한다. 그동안 점수화하지 않았던 주먹 기술도 점수를 인정한다.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문대성(동아대 감독)이 보여준 왼발 뒤 후리기 같은 고난도 얼굴 차기는 현재 2점에다 추가 득점을 준다는 것. 최대 3점을 추가하는 방법도 제기돼 한번에 5점을 따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위는 개선안을 지난 27일 태국 방콕회의에서 채택했다. 이 안은 오는 3월 임시 집행위원회를 거쳐 4월 스페인 마드리드 정기총회에 상정된다. 이 개선안을 통해 2012년 이후에도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유지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경기방식, 연맹조직, 마케팅 등 16개 분야, 3월초 연맹 임시 집행위원회에 상정예정
오는 3월 세계태권도연맹에 공식 제출될 개혁위 개선안은 경기방식에서부터 심판, 마케팅, 재무 태권도개발 그리고 연맹 본부 조직 및 행정을 포함한 초 16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11명의 개혁위원이 마련한 개선안에는 경기장 크기를 줄이고, 경기시간을 단축하고, 손기술 득점을 인정하고, 고난이도 얼굴차기 기술을 구사할 경우 선수에게 추가 득점을 주는 등 경기 방식 변경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연맹 조직개선 분야는 연맹 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마케팅 등 전문분야 인력의 영입 등을 통한, 연맹조직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제기구로 만드는데 주 목적을 두고 있다. 개혁위 개선안은 오는 3월초 임시 집행위원회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며, 채택시 4월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낫 인드라파나 위원장은(IOC 위원) “태권도는 진정 세계에 주는 한국의 선물이며, 현재 진행중인 IOC의 개혁 방침에 따라, 우리는 연맹을 보다 세계화, 전문화된 국제연맹으로 탈바꿈 하기위한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맹의 개혁 작업은 지난 6월 조정원 전 경희대 총장이 연맹 신임총재로 선출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조 총재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계속 남도록 “새로운 태권도”운동을 강조해 왔다.
지난 11월 개혁위원회 명단이 발표되었으며, 첫 번째 개혁위 회의가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서울회의에서 위원들은 광범위한 개혁안 마련을 위한 약 30명의 태권도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조 총재는 “개선안이 마련된 지금, 연맹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고 “귀중한 시간을 내어 태권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위원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태권도가 2012년 이후에도 정식 종목으로 올림픽에 계속 남아있을 뿐 아니라 태권도 인기가 전세계인 사이에 더욱 높아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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