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체육중고등학교,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전에 위치한 대산체육중.고등학교 학생 9명이 대학입시에 합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유인즉, 대산체육중.고등학교는 지난 1999년부터 법무부가 소년원을 교육 특성화 학교로 전환하는 정책 일환으로 실시한 학교 중의 하나라는 점.
전국 소년원 가운데 유일한 체육학교인 이 학교는 지난 2002년 3월 그동안 소년원을 외국어 및 컴퓨터 교육학교 중심으로 전환했던 법무부가 ‘대덕소년원’을 ‘대산체육중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어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17개월 이상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 가운데 태권도, 유도, 씨름, 권투, 볼링, 생활체육 등 6개 종목에 소질있는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선수와 지도자 등으로 집중 육성해 왔다.
이 학교에 수감하고 있는 청소년 중에는 대전시 대표로 뽑혀 전국체전에 출전 입상 경력을 이용해 스포츠학과 특별전형으로 합격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학교에서 배운 운동으로 경호학과와 사회체육학과 등에 합격했다.
학교측은 일반전형에 응시한 수감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합격할 경우 퇴소 예정일을 2월로 앞당겨 ‘특별 가퇴원’ 시킬 방침이다.
대산체육중고등학교는 현재 담임교사와 외부 초청 전문코치의 지도 아래 오전에는 일반 교과수업, 오후에는 체육수업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소년원이라는 구금시설과는 달리 6개 라인의 볼링장과 유도장, 복싱장 등 수준급의 종목별 체육시설과 일반 기숙학교보다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학생들을 전국체전과 대전시대회 등에 출전시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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