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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술정책세미나 및 무술인의 밤

전통무술정책세미나 및 무술인의 밤

국회의원, 교수, 무술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28일 저녁 서울 신촌의 거구장에서는 열린우리당 이시종의원(충북 충주시)이 발의한 전통무술정책세미나 및 무술인의 밤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국회부의장인 김덕규의원(서울 중랑을)을 비롯한 안민석의원(경기 안성), 곽성문의원(대구중구, 남구), 배기선의원(부천시원미구 을), 김재윤의원(제주 서귀포시, 남제주군), 김교흥의원(인천서구, 강화) 등이 참여해 무술단체장들과 2004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있었다. 또 한국사회체육학회 위성식회장(고려대 교수)를 비롯한 대학교수 10여명이 참석해 무술단체장들과 교류를 갖기도 했다.

이 모임을 주관한 열린우리당 이시종의원(충북 충주)은 "무술은 서구스포츠와는 다른 동양문화다"라고 전제하면서 "무술문화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데 이번 전통무술진흥법 발의의 주목적이다"고 했다. 또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이 법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서구스포츠중심의 기존 올림픽문화를 능가하는 동양중심의 무술올림픽의 꿈을 갖고 있어 무술단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가적 차원의 관심에 무술단체들의 협력 필요


김덕규 국회부의장

김덕규 국회부의장은 "전통무술이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보인데는 많은 무술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무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많은 부분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한나라당 곽성문의원은 "평소 무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하면서 "최근 인기있는 K-1과 같은 이종격투기문화를 한국의 정서에 맞는 독창적인 경기체제를 만드는 것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겠다"고 했다. 특히 곽의원은 무술에 대한 계보와 한중일 무술에 대해 전문가이상의 내용의 알고 있어 참가한 무술단체장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안민석의원은 "체육학과 교수로서 평소 무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체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책적인 틀을 만들기 위해 무술인들도 관심을 갖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배기선의원은 이 자리를 참석하기 위해 북한 개성공단을 다녀오자마자 참석할 정도로 이번 법률과 무술에 관심을 보였다. 배의원은 "우리나라가 주변국의 영향없이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번 개성공단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강조하고, "무술도 남북한의 문화교류 장으로서 소중한 소재인 만큼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자주적 국가건설을 위해 무술단체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정부의 관심과 무술인의 대동단결해야


이후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나영일교수가 "이제 정부도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여 한다"고 전제하면서 "관람, 체험위주의 공연문화를 개발해야 하고, 생활스포츠로서의 적극적 개발이 이루어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화자원과 연계된 문화컨텐츠 활용과 가칭 훈련원 혹은 무예청 신설과 종합전수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를 한 서일대 허건식교수(MOOTO연구소 소장)는 "해방이후 50년이라는 세월이 한국무술계를 혼란에 빠지게 했다"고 전제하면서 "중국과 일본에 뒤지지 않는 무술문화와 역량을 가지고 있는 점을 살려 동북아 무술의 허브역할을 하는 제2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일제때 단성사앞에서 결집된 유각권회가 최초의 무술연합단체로 일제와 저항했던 과거 역사가 있듯이 한국무술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무술단체들의 대동단결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다"라고 주장했다.


세계무술대백과사전 학술팀 구성 가능성 있다


전통무술과 관련된 학술용역이 2005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의 무술을 정리할 수 있는 무술대백과사전과 영상자료가 그 것. 이날 세미나에 참가한 교수들에 의해 제기된 내용에 의하면, 전세계에 오랜 역사를 가진 무술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무술대백과사전의 국문판과 영문판제작과 영상물 제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학술용역은 우선 여기에 참여할 교수진과 연구진을 구성한 뒤, 수년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할 것이며, 국내 교수진들 가운데 무술관련전공 교수들과 각국의 대사관을 통한 자료수집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 용역을 통해 발생되는 이익금은 전통무술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전통무술발전기금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았다.

전세계 2,000여개의 무술을 집대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1월중 확정할 방침이다.

나영일교수, 전통무예 발전방향 수립이 중요한 과제


나영일 교수

서울대 나영일교수는 앞으로 전통무예의 발전모델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와 같은 공급자보다는 수요자 입장에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획의 주체는 전통무예인을 비롯한 영화인, 청소년관계자, 스포츠마케팅관계자, 한의학 관계자, 관광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정부주도로 대부분의 문화, 관광, 체육정책이 수립, 시행되고 있으며,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혔다. 전통무예는 완전히 시장구조에 맡기기에는 불안한 내용도 있지만 언제까지 정부주도나 지방자치단체위주로 사업을 주도할 수는 없다는 것이 나교수의 주장이다.

따라서 앞으로 전통무예관련자료, 현황의 정리와 향후 발전방향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는 것. 나교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발전안을 제시했다.

1) 전통무예는 관람, 체험위주의 공연문화로 개발하여야 한다.
2) 전통무예는 전 국민이 건강과 취를 위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서 개발되어야 한다.
3) 전통무예는 문화자원과 연계하여야 하며, 문화컨텐츠로도 활용되어야 한다.
4) 전통무예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가칭 훈련원이나 무예청의 신설과 종합전수관이 건립되고 보존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5) 전통무예가 초등학교나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국민의식화 내지는 이념화의 한 부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6) 전통무예에 대한 지속적인 정리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고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나교수는 이러한 제안과 더불어 학교와 정부의 관심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모든 것이 시장주도로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와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야만 잃어버렸던 우리의 전통무예를 가치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나교수는 서울대학교에 학과설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서울대는 국립대로 학과설치를 위해서는 법률개정서 부터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실제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하지만 교과목으로서 전통무예를 적용하는데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포토]





댓글 15

태돌이 2004.12.29
무술은 진부한 것이 아니다. 무술은 우리가 살아 왔던 삶의 방식이고 21세기를 이끌어 갈만한 삶의 철학이다.
rlrja 2004.12.29
국회의원이 무술을 아나 ? 정말 한심하다 우리나라 무술판 ... 나이 16인 내가 봐도./ 무술은 무술 하느 사람들이 더 잘알지 국회의원이 나와서 협회 회장하고 이러는데 머가 제대로 돌아가 ? 정말 ....
rlrja 2004.12.29
국회의원이 무술을 아나 ? 정말 한심하다 우리나라 무술판 ... 나이 16인 내가 봐도./ 무술은 무술 하느 사람들이 더 잘알지 국회의원이 나와서 협회 회장하고 이러는데 머가 제대로 돌아가 ? 정말 ....
세계정복 2004.12.29
국회의원이야말로 우리나라 최강의 무술인들이다 일년 365일 실전을 치르지 먹는것도 좋은것만 먹지 거기다 욕설등의 정신 공격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들이다. 효도르 ,크로캅 누구든 오라 우리나라에는 국회의원들이 있다.
무술인 2004.12.30
국회의원들이 무술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이다. 과거에 무술인들을 등쳐먹기만 했지 무술인들을 위해 한 것은 없었다.무술단체장들도 어떻게하면 빽한번 쓸까 하는 정도였지. 무술을 위해 무엇을 해야한다는 주장은 못했다.이번일은 긍정적으로 보여짐.
아쉬움 2004.12.30
뒤늦은 정부의 관심. 늦었다싶은게 빠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부디 이번엔 제대로 무술이 설수 있는 땅이 생겼으면한다. 언제까지 메달만 강요하는 정치적 노리개로 남을 것인가. 제대로 됐으면 한다.
끝까지 2004.12.30
무예로 출세하더니 끝까지 무예로 정치하려고 하는구나.....
한국인 2004.12.30
대한민국의 역사는 태권도의 역사다. 전통무술을 논하지 말고 태권도에 대하여 적극 지원하는 것이 국력신장과 더불어 21세기 전세계에 우뚝서는 길이다....암 맞고 말고.....
태권도인 2004.12.30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찌 태권도가 우리의 전통무술인가. 우리 무술이지. 이제 50년밖에 안된 스포츠이지, 무술이라고? 도복만 입으면 무술인가?
이상혁 2004.12.30
제발.. 정치인들.. 이번엔 제대로 해보도록...
1 2004.12.31
이그 지겨워 그래 태권도는 전통권 아니다. 그래서 워쪈댜? 국제위상이 높은 태권도의 위상을 깍아라 까까
.. 2004.12.31
이미 잃어 버린 전통무술을 어디서 찾냐? 전통에 집착하지 말고 이미 한국화 되어 버린 외국 무술에 대한 지원 방안이나 생각해라.. 그래서 후대에 훌륭한 전통무술로 남길 수 있게.. 몇 안되는 전통무예인 씨름판 어떻게 살릴 것이냐도 고민 좀 하구..
다모 2004.12.31
우리민족에게 무술이 있었는가? 항상 새롭게 만든게 우리나라지!
분통 2005.01.02
우리나라에 무술이 개판이 된 이유는 기본적으로 정부에서 개판정책을 한 이유가 아닐른지요. 50년대 오로지 스포츠로가야 한다고 유도, 검도가 대한체육회에 들어가 한짓이라고는 경기뿐이죠. 태권도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오로지 경기만을 위해 살아왔죠. 그러다보니 나머지무술들이 난리가 난거죠. 빽한번 써서 경기분위기 만들려고 말입니다. 무술단체만큼은 무술협회가 있었어야 하는데 그놈의 경찰무술인들이 이렇게 만든거죠.
전통에 대하여 2005.01.02
전통이라 함은?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행하며 전하여져 온 것을 말한다. 따라서 송덕기옹에게 전해진 택견은 전통무술이라 할 없다. 다만, 택견의 전인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 택견의 전통은 1987년5월 이후(이 때신한승선생님 생존시 충주에서 하던 사람들은 겨우 9명이다. 그 중에 5년동안 수련을 마친 사람은 단 두명이고 7명이 5년의 수련 과정을 이수 중이었다.)인 15년 되는 전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