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아니면 제2선수촌이다
제2선수촌 진천군과 음성군 격돌
대한체육회는 제2국가대표 선수촌 최종 입지가 이달 말까지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진천군과 음성군이 두 지역이 후보지로 올라 태권도공원후보지 탈락으로 군민들이 위축되어 있던 진천군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15일 선수촌 이전 추진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2선수촌 후보지로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와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 등 두 곳을 선정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
대한체육회는 올초 한국개발원(KDI)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된 제2선수촌은최종입지가 결정되면 오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4만7000평의 부지를 대상으로 3천552억원을 투입해 체육관 17개와 숙소, 위락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2단계 공사를 벌여 모든 하계 종목이 이전할 예정이며 기존의 태릉선수촌은 동계종목 위주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66년 건립된 태릉선수촌은 수용 인원이 500여명에 불과해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훈련해야 하는 인원 1천100명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천5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제2선수촌은 첨단 운동장비는 물론 스포츠과학 및 의료센터까지 구축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제2선수촌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파트너 훈련을 위해 수도권에서 100㎞(1시간30분) 이내에 있는지와 땅값 등을 고려했으며 선수들의 교육과 몸관리 등을 위해 배후 도시가 위치한 지역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선수촌내에 골프장 건립계획도 세웠지만 정부측과 협의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중인 선수들
한편, 후보지 지역에서는 "진천군과 음성군이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아직까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입장이다.
또 태권도 공원 후보지 탈락한 진천군이 태능선수촌을 대체할 제2 선수촌 유력 후보지 물망에 오르자 음성군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 선수촌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문기 부군수)에서는 진천군의 태권도공원 후보지 탈락에 대한 보상으로 선수촌 입지가 검토 중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9만 음성군민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음성군은 진천군에 비해 이미 오래전부터 선수촌 유치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음성군의 유치타당성으로 중부고속도로와 청주공항 등과 인접한 교통여건, 선수들이 운동하기 좋은 야산과 등산로를 갖추고 있는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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