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여성챔프 김주희 탄생
김주희, 최연소 여자 챔프 탄생

김주희선수
남자프로복싱의 침체를 여성들이 체면을 살리고 있다.19일 성남시에 소재한 신구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결정전에서 김주희(18, 거인체육관)은 세계랭킹2위인 미국의 멜리사 셰이퍼(26)를 일방적으로 공격우세를 가져 3-0(110-90 99-91 100-89)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세계챔피언이 된 후 눈물을 흘리며 “정말 후회 없는 경기였다”고 하며 “그동안 경기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아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세계챔피언에 올라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챔프전을 준비하는 6개월 동안 300회이상의 스파링과 1천㎞이상 러닝으로 몸을 가꾼 그는 “이번 챔피언전은 다른 경기보다 내게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하면서 “내 자신과 약속을 결국 지켰다.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 아침 일어나서 내 옆에 챔피언벨트가 놓여있다면 믿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성숙한 면도 보여주었다.
그녀의 주 작전은 왼손에 의한 복부공격을 조심하고 안면을 집중 공격해 셰이퍼를 효과적으로 누를 수 있었다. 시종일관 침착한 경기를 펼치며 기본기를 바탕으로 정확한 펀치를 셰이퍼의 약점인 안면에 적중시킨 반면 셰이퍼는 카운터 펀치만 노리다 제대로 주먹 한번 뻗어보지 못하고 김주희에게 패했다.
빠른스피드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세이퍼 공격 승리잡아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김주희
특히 매회 경기초반에는 거친 공세로 세이퍼를 몰아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셰이퍼의 안면에 연타를 가했고 셰이퍼는 3회들어 코피를 흘리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자신감을 얻은 자신감을 얻은 김주희는 5회부터 머리를 숙이고 복부를 노리고 들어오는 셰이퍼를 원투스트레이트로 견제한 뒤 어퍼컷으로 카운터펀치를 날려 수차례 다운 찬스를 얻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한편 셰이퍼를 데리고 한국을 찾았던 트레이너 킴 메서는 한국입양아출신으로 이 체급의 세계챔피언이기도 했다. 세이퍼를 3개월간 집중 트레이닝시켰다는 소식에 국내 복싱계에서는 다소 긴장했으나, 김주희의 빠른 스피드와 힘은 막아낼수 없었다.
또 이 경기에 앞서 열린 오프닝경기에서는 손초롱이 한민주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한국여자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고 정원미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김태선을 꺾고 한국여자슈퍼라이트급 1차방어에 성공했다
김주희선수는 1985년생으로 신장 160m, 체중은 50km, 영등포여고를 졸업한 2004년도 주니어플라이급 한국챔피언이었다. 전문가들은 그의 침착한 경기진행모습을 보고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