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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토마스, 2000.7.6)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나는 존 리가 태권도의 기원에 관해 아주 재미있는 이론을 폈다고 생각한다. 불행하게도 존 리의 이론은 한국 민족주의자들의 우화만큼이나 치우친 의견이다. 그의 기사를 차근차근 살펴보자.

1. 최홍희 장군이 많은 다른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쇼토관 가라데를 수련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영향이 1880년에 이미 시작되었다고 본다면 쇼토관 가라데는 일본의 한국 강점의 시기에 오키나와 테 (이것은 틀림없이 중국어에 기원을 두고 있을 것이다)로부터 설립되었다.

이 시기 동안 일본의 영향력은 매우 강했고 일본 65년간의 일제 강점기 중 50년 동안 그 영향력 아래 있었다. 최 장군은 그 시기에 많은 한국인이 그랬듯이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수학을 했다. 그가 후나고시 씨와 함께 수련을 했다는 것은 지어낸 이야기이며 가라데 수련인들이 희망했던 내용일 뿐이다. 그는 후나고시를 만난 적이 없다.

그러나 내가 말했듯이, 최장군이 쇼토관 가라데를 배운 것은 사실이다. 당시 한국적인 것은 모두 금지되었기에 한국 이름도 일본 이름으로 바꾸어야 했고 모든 저작과 예술 또한 일제 50년간 금지되었다. 한국인이 그들의 뿌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한 것은 그 이후의 일이며 일본의 영향은 틀림없이 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택견은 수백년 간 어둠 속에 묻혀 있다가 일제 강점기에 민족주의적인 이유로 다시 대중적인 호응을 얻었다. 택견은 한국에서 아직도 수련이 되고 있다. 태권도의 발차기 동작을 논하기 이전에 그 훈련을 받아볼 것을 제안한다. (나는 한국에 살고 있으니까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십시오.)

2. 일본에서 수학하지 않은 사람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공부를 하였다. 그들이 배웠던 것은 당수도였다. 당은 한국과 수백년 전에 전쟁을 벌이기도 했던 중국의 고대 왕조인 당나라를 나타낸다. 중국 무술은 항상 한국에서 수련이 되었고 발전되기도 했다.

한국 당수도 또한 일제 강점기 동안 발전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 시기에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1800년대 후반 중국군과 일본군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벌였고 이 전쟁에서 일본이 승리를 거두었다. 당수도는 결코 태권도에 해당하는 이름이 아니었다. 태권도라는 이름은 태수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당수도와 수박도가 그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수도와 수박도는 그들 나름의 단체를 세웠고 그 이름은 태권도로 바뀌었다.

3. 합기도는 한자로 따지면 일본말 아키도에 해당한다. 그런데 그 동작은 많은 부분 상이하고 품새 또한 당수도의 것을 닮아있다. 동일한 시기에 합기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무술이 세워졌다. 실제 태권도의 호신술 기술은 그와 다르다.(나는 두 무술을 다 수련한다.)

태권도 기술은 택견의 기술을 많이 닮아 있다. 한국에는 여러 가지 단체가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국술원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국이라는 단어는 한국어로 나라를 뜻하며 민족주의적인 의미가 가미되어 있다. 술은 무술을 뜻한다. 합기도 스타일은 아주 다양한데 이는 위에서 설명한 역사적인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

존 리 씨는 벨트 아래 차기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은 그 정반대가 옳다. 가라데에는 가슴 이상 차기는 존재하지 않고, 발차기 중 많은 부분은 무릎 등을 공격하게 되어 있다. 가라데 스타일 중 어느 것에서도 1960년대까지는 뒤돌려차기 같은 것이 없었다. 60년대 태권도 역시 대부분은 하체차기로 되어있었다는 말은 옳다. 그러나 그 시기에도 뒤돌려차기 같은 것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쇼토관 가라데가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새로운 무술 (태권도) 역시 그랬고 발차기 기술에서는 많은 진보가 있었다. 마사토시 오야마(원래 일본으로 건너갔었던 한국 유도가는 얼마간 사라졌다가 신비하게도 그의 독특한 가라데 스타일과 함께 재 등장했다)의 교쿠신 카이 가라데는 전면 겨루기를 할 때 태권도의 발차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태권도의 기술을 모방했으면서도 오야마는 태권도를 유아적인 가라데라고 불렀다. 태권도 발차기가 이제는 가라데 기술을 조금도 닮아 있지 않고 옛 태권도 기술을 닮지도 않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사람들이 가라데 이론을 선호하든 고대 무술에서 기원을 찾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태권도는 그 실제 역사가 무엇이든 그 역사 이상 발전을 해왔고 이 모든 문제를 극복해 버렸다. 따라서 더 이상 그런 논의를 계속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내가 가라데라고 보는 현대의 모든 동작들 역시 1860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전통이냐 실제냐? 이것은 절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설령 그렇다면, 나는 훌륭한 무예인 택견이나 중국 인도의 무술을 수련해 볼 것을 제안하겠다. 태권도는 수련하기에 멋진 무예이며 스포츠이다. 이것이 주된 핵심이다. 그외 다른 이야기, 이게 아니 저게 먼저야 하는 식의 논의는 오히려 어리석어 보일 뿐이다.

토마스 로스

댓글 3

스웨덴, 림 원섭 2000.11.11
토마스 로스 씨에께! 먼저 귀하가 한국 말 표현에 매우 깜짝 놀았습니다. 겸하여 귀하의 언어 표현을 축하 합니다. 태권도 손 동작은 일본 공수도(karate) 동작이지요. 태권도 발차기는 공수도 차기가 아니지요. 그리고 두 태권도 철학을 자세히 봐 주십사고 권고 합니다.
스웨덴, 림 원 섭 2000.11.11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 라는 글을 보고 씀니다. 태권도 철학이 중국 것이고 많은 동작이 공수도를 닳마으므로, 그 냄새가 나지 않는 pattern를 만들어야지요. 그래서 본인은 "물흙길"이란 것을 만들어 놓고 "보기(pattern)를 만들고 있습니다. 1-2-3년 내로 완벽히 완성 될 것이요 기대하시라. 형과 틀과 품새 냄새가 나지 않는 "보기" 입니다.
림원섭? 2002.08.22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는 이로군. 태권도의 품새를 지가 만들겠다? 똥개가 웃는다 이 사람아.. 나도 품새나 만들어 볼까나? 아차차, 품새라고 해선 안되겠다. 뽀다구 라고 해야겠다. 뽀다구 하나 뽀다구 둘..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