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의 ‘K-1’ 진출 실패한다?
최홍만 K-1 진출 타진 일본행, 계약금 10억 전후 전망

테크노골리앗 최홍만
한국프로씨름계 대표팀격인 LG씨름단이 지난 6일 공식 해체돼 씨름계 안팎으로 충격을 가져오고 있다. 2m 18cm의 장신으로 ‘테크노 골리앗’으로 불리는 최홍만(25)이 이종격투기 ‘K-1 진출 타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씨름단 해체로 고심하던 최홍만은 최근 한 에이전트와 ‘K-1 전향문제를 상의, 구체적인 계약조건과 몸값 등을 두고 현지 관계자들과 세부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 오는 월요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최홍만의 구체적인 조건과 몸값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약금은 약 10억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최홍만은 프로씨름 데뷔 첫 해인 지난 해 천하장사를 차지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최홍만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테크노댄스로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현재 태권도 2단, 2m 18cm의 장신으로 K-1 무대에 설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前 LG씨름단 차경만 감독은 “성격도 그렇고, 무릎도 좋지 않아서 격투기는 힘들 텐데 걱정이다”고 밝히며 제자 최홍만을 걱정하기도. 일각에서는 최홍만이 데뷔첫해 천하장사를 차지하고 씨름선수가 생계를 위해 씨름을 버리게 된 현실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본 격투기대회 K-1이 국내 스타급 유도와 태권도 올림픽스타들뿐만 아니라 씨름선수들에게까지 적극적인 스카우트 공세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1의 주관사인 FEG(Fighting Entertainment Group)의 한국 에이전시인 FEG 코리아는 최근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수 등 유도선수들과 출전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 K-1진출에 대한 여론
K-1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일본에 간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4·LG투자증권 씨름단).
그가 K-1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격투기 애호가들 사이에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최홍만은 씨름이외에도 중학교때까지 수련한 태권도 2단이 전부다. 씨름선수가 지닌 강한 하체와 체중, 그리고 최홍만의 키를 무시할 수도 없지만, 손과 발을 사용하는 입식 타격식 격투기인 K-1의 특성상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특히 수년간 샅바를 잡고 밀고 당기는 씨름기술에 익숙한 그가 K-1의 다양한 기술에 적응할 수 있을지가 큰 과제다.
씨름계에서는 “일본에서 최홍만을 영입하려는 것은 한국 천하장사를 노리개로 삼으려는 흉악한 의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네티즌들 또한 최홍만의 K-1 진출을 반대하는 입장.
이처럼 최홍만이 K-1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여론은 대체로 비판적이다. 하지만 최홍만의 발걸음을 무작정 잡을 수도 없는 일.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전통스포츠인 씨름이 한국에서 외면당하고 K-1으로 진출해야 하는 아픈 현실을 비판했다.
네티즌들이 우리것도 못지키는 씨름연맹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심지어 씨름팬들마저도 민속씨름선수들에 대해 온정을 던지고 있다. 이런 온정으로 최홍만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 씨름계의 방향이 주목된다.
최홍만의 K-1진출을 막는 것은 LG씨름단이 존속되거나 새팀이 창단되면 가능하지만 지금 으로서는 아무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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