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케릭장관내정자, 태권도수련으로 불우한 청년기 이겨냈다.
태권도와 한국의 인연 깊어
‘밑바닥 인생’을 극복하고 미국 국가안보를 책임지게 된 버나드 케릭 국토안보부 장관 내정자(49)가 태권도와 한국에 대한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 4일 케릭 내정자가 1970년대 주한미군으로 근무할 때 한국 여성과 사랑에 빠져 딸을 낳았으며, 2002년 이 딸과 해후해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황폐한 인생’에서 ‘성공의 날개’를 달기까지 한국에서 익힌 태권도수련을 통한 정신수양이 결정적 도움이 됐다고 자서전에서 밝힌바 있다.
케릭은 2001년 출간한 자서전 ‘버려진 아들:정의를 추구하는 인생’에서 주한미군 헌병으로 근무할 당시 태권도를 통해 오늘의 자아를 정립했다고 회고했다. 부시 2기 행정부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진두 지휘하게 될 그는 자서전에서 “태권도에 몰입하며 스스로를 다스렸다”면서 “한국에서 태권도를 수련한 것이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주의 빈민 밀집 지역인 패터슨에서 태어난 그는 주한미군으로 복무할 때 한국에서 배운 태권도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것이다.
한편,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방황하는 청춘시절을 보내다 군에 입대, 주한 미군 헌병으로 근무했다. 1974년 12월부터 1976년 2월까지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면서 순자라는 한국 여성과의 사이에서 딸 리사를 낳았다고 한다. 그는 자서전에서 “한국 근무가 끝난 뒤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을 버려야 했으며, 참회하는 마음으로 언젠가 나의 실수를 바로잡겠다고 기도하며 살아왔다”고 토로했다고 한다.그는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듯 지금은 리사와 정기적으로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헤어진 딸과 만남
미 언론들은 순자씨가 우연히 뉴욕 경찰국장 재직시 2002년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한 케릭을 보고 그와 리사의 만남을 주선,두 부녀가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하지만 다른 미군과 결혼한 순자씨는 케릭과의 만남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케릭은 자서전 가운데 10여쪽을 한국에서의 경험과 느낌을 회고하는 데 할애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릭 내정자는 74년 12월부터 76년 2월까지 한국에서 주한미군 헌병으로 근무할 때 ‘순자’라는 한국인 여성과의 사이에 딸 리사 씨(27)를 낳았다. 케릭 내정자는 한국 근무가 끝나면서 두 사람과 헤어졌다. 이후 순자 씨는 다른 미군과 결혼해 딸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