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2급 경기지도자 자격 검정 열려
2004년도 태권도 2급 경기지도자 검정 298명 응시. 국기원 행사 겹쳐 북새통

초초한 분위기 속에 감독관의 질의에 답을 하고 있는 응시생.
2004년도 태권도 2급 경기지도자 자격부여 및 추가취득 검정이 지난 11월 23일 국기원 연수원에서 응시생 29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국기원은 2005년도 태권도 국가대표 예선전과 겹쳐 인산인해를 이뤘다.이 자격시험은 국민체육진흥법시행령 제22조 제1항에 명시한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체육지도자의 양성과 자질향상을 위한 것이다. 태권도 2급 경기지도자 자격부여 대상자는 태권도학과나 경기지도자학과(4년제)를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자와 3년 이상 경기지도 경력자 타 종목 자격 소지자에게는 추가 취득 응시가 가능하다.
자격부여 합격기준은 태권도 경기 지도자로서 자질과 인격 등 구술시험을 통해 총 70점 이상인자에게 합격을 인정한다. 이날 질의 내용 중에는 국제화에 맞춰 태권도 기술, 영어 이해도와 경기지도자의 자질에 대한 전반적인 질문이 있었다. 수험생은 긴장한 탓인지 감독관의 질의에 쉽게 말문을 열지 못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시종일관 감독관과 수험생간의 신중함을 어어졌다.
경기지도자 자질 맞는 노력 해주었으면... 김기용 감독관

김기용 감독관
감독관으로 참석한 김기용(KTA 기록분과)위원장은 “아쉬움이 남는다. 4년간 태권도학과와 경기지도학을 수학한 학생들이 본 자격고사의 목적을 비롯해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에 대한 정의를 못하는 등 아쉬움이 많았다. 또 태권도 경기 지도자로서 기본적인 자질과 트레이닝 방법론에 혼선을 갖는 등 자격고사에 참가한 응시생들의 사전 학습이 미흡했다”고 설명하며 태권도 최고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이번 검정에서 엄격한 평가기준과 더불어 난이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세계속의 태권도가 되길 기대합니다. 응시생 박수현양

응시생 박수경양
응시생 박수경(한국체대 태권도학과 졸업)양은 인터뷰를 통해 “국제화에 발 맞는 영어 질의에 조금은 뜨끔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이기에 우리말에 치중 했었는데 국제화에 맞는 노력과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박 양은 이어 “한국 속에 태권도가 아닌 세계 속에 태권도가 되길 기대하며 저 스스로 더 많은걸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수험소감을 밝혔다.또 다른 수험생은 “긴장을 너무 많이 한 탓에 질의에 엉터리 답을 한 것 같다. 그런데 감독관께서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지적을 해 줘 짧은 시간동안 소중한 교훈을 얻어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이날 국기원에 다른 행사와 겹쳐 많은 수험생들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함을 보였으며 한 응시생은 집중하기가 어려웠다고 하기도 했다.
2004년도 경기지도자 자격부여에 298명이 응시, 294명이 합격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태권도지도자 제도 개선을
생활체육지도자와 경기지도자가 통폐합해 체육지도자라는 명칭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뚜렷한 구분없이 명칭만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었다는 것.
용인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의 김종필박사는 "최근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학술용역이 진행되었으며, 이미 몇번의 학술연구가 있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격을 한번 취득하면 영원한 지도자라는 인식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박사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몇년에 한번씩은 자격검정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해 일명 장롱자격증에 대해 적부판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지도자자격은 앞으로 더욱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검정이 이루어져 타 무술과의 차별화된 정책도 필요하다. 특히 태권도유사단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시점에서 지도자검정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전국의 대학 등에서 배출한 태권도지도자 모두에게 자격증을 부여한다면 지도자가 넘쳐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일각의 평가도 있다.
외국인들에게 엄격하게 평가를 하듯 국내 지도자들에게도 엄격한 검정이 이루어져 태권도지도자의 가치를 높히는 것이 필요할 시기이다.
또다른 방법으로 현재 생활체육 3, 2, 1급자격과 경기지도자 2급과 1급제도에 있어 자격검정의 급을 세분화해 차별화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년제와 4년제 졸업자에 대한 자격부여, 그리고 전문지도자 자격을 만들어 고급지도자 양성을 꾀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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