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태권도공원 후보지 설명회 열려(장광석 기자 2000.7.5)

태권도공원 후보지 설명회 열려


태권도 공원 후보지 설명회가 5일 오전 각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문화관광부의 태권도공원 후보지 선정 작업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설명회는 태권도공원에 대한 각 지자체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시종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총 27개 시, 군이 유치를 신청했지만 성남시, 평택시, 동해시 3개 단체가 불참한 가운데 총 24개 단체만이 설명회에 참석한 이날의 행사는 우선 13개 단체의 설명회로 진행이되었으며, 각 자치단체의 유치설명과 관계자들의 질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문화관광부 이홍석 차관보의 태권도 공원 조성목적과 의의에 대한 발제로 설명회는 시작되었는데, 이차관보는 발제를 통해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했다.

2004년 1차개관, 그리고 2007년 종합개관을 목표로 하는 현재의 태권도공원사업은 예상외로 많은 단체들이 유치신청을 해 다소 과열의 양상을 띄는 모습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호응은 꽤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이차관보는 평가했다.

사실 태권도공원유치선정과 관련해 문화관광부측에서는 7월말 최종확정을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많은 지자체의 신청에 따른 다양한 의견수렴의 필요성과 그를 통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당초 예정보다 2달정도 지연되게 됐다고 이차관보는 밝히고, 합리적인 후보지를 선정하기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고 2천억원과 민자를 포함, 총 1조원가량이 소요될 예정인 이번 태권도공원 조성 사업은 8월쯤 법인을 설립,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3~5개 단체들의 각 15분간의 설명과 5명으로 구성된 각계 전문가(한국체육과학연구원 정동식 연구위원, 한국체육대학교 안용규 교수, 한국청소년개발원 함병수 육성정책실장, 한국관광연구원 김상태 연구위원,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이흥재 연구실장)의 질의의 형식으로 설명회는 진행되었다.

기본적으로 후보지가 되는 요건에 중점을 두고 각 단체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형태가 된 프레젠테이션은 태권도공원유치에 대한 열망만큼 열성어린 준비가 엿보였다.

후보지 설명에 대한 각 전문가들의 질문은 다소는 형식적인 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객관적인 선정을 위한 합리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질의의 전체적인 포커스는 공원부지와 관련된 부분에 맞추어졌다.

실질적으로 국공유지와 사유지의 비율, 그와 관련한 재정의 확보문제, 그리고 관계법령의 문제들이 주로 도마위에 올랐고 발표를 한 단체장들은 나름대로 대안들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이외에도 태권도와 관련된 문화유산, 그리고 그에 근거한 정통성의 부분도 상당한 비중으로 이야기되었다.

태권도공원이 가지는 문화적, 경제적인 부가가치는 각 지자체에게는 적지 않게 매력적인것이 분명했을 것이고, 따라서 현재의 다소간의 과열양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과도한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고 이에 대한 그간 정부측의 대응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지자체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문광부측의 합리적이지 못한 처사는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며 "애초에 구체적인 사전심사기준이 있었어야 했다"고 말해 현 지자체의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