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무술축제, 무술올림픽으로 전환 예고
충주세계무술축제 발전방안 토론회
충주세계무술축제추진위는 지난 24일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충주세계무술축제 추진성과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충주시와 충주세계무술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각계의 무술 및 축제 관련 전문가, 시의원, 축제 추진위원, 무술단체 대표, 직능사회단체,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제7회 축제 개최 결과와 성과보고에 이어 분야별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이 전개됐다.
축제 성과보고에서는 시민과 기관단체가 축제의 주체가 되어 홍보에 앞장서고 직접 축제에 참여함으로써 시민의 축제로 발전했으며 축제의 수준도 지난해 보다 전반적인 향상과 관람객이 늘고 있어 세계적인 관광축제로 발전 가능성이 큰 축제로 평가했다.
개선.발전사항으로는 축제홍보강화와 메인무대 진행의 미흡점 및 행사효과가 미약한 특별무대 행사의 지속 개최여부 검토와 개,폐막식 장소가 무술테마파크나 시민의 광장으로의 이전이 제시되었다.
무술올림픽 발제자 허건식교수
이어 건국대 행정학과 이백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박철호 교수(안양대 관광경영학과)가 “축제의 상품화와 지역경제활성화 연계방안”, 허건식교수(MOOTO 연구소장)가 “충주무술축제의 경기화방안”을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박근수 교수(배재대 관광경영학과)가 “효율적인 민간이양 및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는 내년도 축제가 여건상 무술테마파크 부지 또는 시민의 관장에서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종전의 체육관 광장에서의 문제점은 배제하고 진행됐다.토론회에 가장 관심이 집중된 허교수의 충주무술축제의 경기화방안에서는 시연축제의 틀을 벗어나 축제와 경기가 만나는 무술올림픽의 전환에 대한 가능성이 집중되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무술이 겨루기중심의 경기화에서 나타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겨루기와 시연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 경기종목구분, 경기규칙, 심판 및 평가 등 무술올림픽으로 가기 위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한편, 박철호 교수의 발표에 대해 토론자로 나온 김용범 교수(충주대 경영학과)는 박교수가 제시한 방안에 대해 충주관광카드 보급, 충주시 관광정보망 구축, 분야별 전문가이드 충원 및 육성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창희 충주시장이 축제 유공장에게 시상하고 있다.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운영조직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박근수 교수는 충주세계무술축제는 향후 세계적인 인직도를 높일 가능성이 큰 잠재성 있는 축제지만 자생력이 없다는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축제추진위의 운영구성에서 구조적으로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며, 운영조직이 다양한 6개 국내외 축제 사례를 예를 들면서 충주시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운영조직을 모델로 삼기를 제안했다.한창희 충주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축제의 질적 향상을 도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밝혀 그동안의 축적된 축제의 성격을 수익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제7회 무술축제 유공자 65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무술의 새로운 경기문화 만들수 있나?
허교수가 발표한 무술축제의 경기화전환문제에 대해 기존 무술단체의 관심은 컸다. 올림픽정식종목인 유도, 태권도와 북경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인 우슈와는 다른 새로운 축제형 경기문화로의 전환이야기가 그것이다.
허교수는 다소 올림픽이라는 말에 대해 거슬린다고 말했다. 구지 무술올림픽이라는 말을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지난 세계무술연맹 정기총회에서 올림픽으로 전환시 각국을 돌며 유치해야 하는 기존 동계 혹은 하계올림픽으로 이해되지 않을까하는 유려가 그것이다.
충주시민단체들의 입장도 그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다. 충주무술축제를 수익구조로 전환하는 것은 긍정적인 입장인데, 올림픽이라는 명칭으로 자칫 밥상만 차려놓고 남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니냐는 것.
이에 대해 허교수의 입장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충주무술축제의 변화지, 기존 올림픽처럼 세계무술연맹이 거대 조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따라서 충주시에 무술축제 조직위를 두고 충주무술올림피아드와 같은 충주의 이미를 확고히 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개편문제가 시급한 상황. 배재대 박근수 교수가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면 제안한 조직위의 새로운 틀구성도 숙제다.
중국의 세계전통우슈경연대회와 일본의 국제무도제와의 차별화된 충주무술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충주무술인들 적극적인 동참있어야 가능
충주시에서는 명실상부한 무술메카를 만들기위해 무술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무술테마파크는 충주시 칠금동 509-25 일대 13만5000㎡(4만800평)에 300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올해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2006년 7월 이후 본격 착공할 방침이다. 축제이외에도 무술테마공원이라는 새로운 무술관광소재가 등장하게 된다.
테마공원과 축제만으로 창출할 수 있는 수익구조는 극히 제한적이다. 세미나를 마치고 일선 지도자와 함께 한 자리에서 허교수는 "중국의 소림사가 무술테마공원이라면 소림사 주변의 무술학교들은 충주의 일선 도장들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각 무술단체들이 충주에 무술학교성격의 도장들을 개관해 축제기간이외도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 수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충주가 무술의 도시가 되기위해서는 충주시민들도 적극적인 동참과 국내 무술단체들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태권도공원과 차별화할 수 있는 테마공원의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 최소한 무술테마공원보다 10배의 크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용될 태권도공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충주시와 근접한 진천군에 태권도공원이 유치된다면 최고의 여건이 될 수 있다는게 도시마케팅포럼(회장 황태규)의 평가도 있다. 진천군이 확정될 경우 태권도공원과 연계한 무술교류를 위한 관광정책을 만들 수 있고, 타지역이 지정되더라도 태권도이외의 다양한 무술이 살아 있는 도시를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올림픽이라는 말에 너무 치중한 것 보다는 충주무술축제와 테마공원의 효율적인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사실 충주만큼 숙박시설의 여유로움과 주변 자연환경이 좋은 곳은 드물다. 이러한 주변환경을 잘 적용한 새로운 축제문화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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