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벽치기 마지막 전수자 별세
택견과 달라
전통무예의 하나인 수벽치기의 마지막 전승자로 꼽혀온 김영희옹이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김옹은 충주 출생으로 20대에 수벽치기를 배웠으며 뿌리가 비슷한 택견(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의 기능보유자였던 8살 연하의 고 신한승(1987년 작고)에게 수벽치기 기술을 전수해 택견 무예의 복원과 체계화에 기여했다고 한다.
고 신한승씨는 제자인 육태안씨(41)에게 수벽치기를 전수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수벽치기는 고려사에 수박이나 수박희로 수록돼 있으며 조선왕족실록에는 수벽과 수벽타로 기록돼 있는 전통 무술이다.
수벽치기는 택견과 유사하지만 손과 발을 서로 부딪쳐 발생하는 기를 중시하고 현란한 몸 놀림과 함께 실전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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