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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도 아줌마 시대 열려! [복싱계 현주소]

여성복싱 활발, 건강으로 시작해 프로데뷔


거친 운동으로만 알려진 복싱!
거친 숨소리와 쉴새없이 날아오는 주먹세례에도 무서워 하지 않는 남성만이 할 수 있다.
이런 환경에 한국의 아줌마군단이 프로복서의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 복싱도장으로 여성들이 태보와 같은 에어로빅스운동을 위해 찾는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인 직업 복서로 나서는 여성들이 진출하고 있다. 그것도 자녀들 둔 주부들이 적극성을 띠고 있어 여성복싱계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학에서 합기도를 전공한 합기도 4단 박미희씨(플라이급, 33세/인천대풍체육관). 그녀는 지난 전국합기도대회에서 초등부에서 우승한 박용주군의 어머니이면서 1남1녀를 둔 가정주부다. 만 34세가 프로테스트정년나이. 그녀는 짧은 운동기간에 많은 조바심을 가졌다. 하지만 프로복싱 테스트에 참가해 젊은 선수들을 누르고 합격했다.

[인터뷰] "복싱은 남녀 모두가 도전할만한 운동이예요"


- 복싱은 언제, 어떻게 입문 했는가?

우리 부부는 합기도 도장에서 수련생을 지도하다 보니 우리만의 운동이 필요했다. 그래서 남편이 복싱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남편의 권유로 6개월 전부터 권투에 입문하게 되었다. 또 3개월 전부터는 아들 박용주(석남서초, 3년)도 시작했는데, 주위에서 복싱 신동이라고 한다(웃음)

- 여성 복서라... 여자가 하기에는 힘들고 격렬한 운동이지 않는가?

사실 처음에는 복싱이 격렬한 운동으로 걱정했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재미가 있고 운동이 많이 되었다. 결혼 후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많이 있었는데 복싱을 시작한 줄넘기와 스파링을 통해 상체 힘이 많이 좋아졌다. 또 남편이 스파링 파트너가 되어 줘 정신적으로 많은 힘이 되었다.

- 어떻게 프로테스트를 가지게 되었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남편과 건강을 위해 시작했었는데 2개월쯤 지난 어느날 관장님께서(이정국, 인천대풍체육관) 프로테스트에 참가를 권유하게 되어 그때부터 준비하게 됐다.

- 복싱의 매력과 복싱을 소개한다면?

복싱은 혼자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같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 여자라고 해서 약하지 않다. 남자들이 이상 기량과 파워를 낼 수 있다. 복싱은 남자만의 운동이 아니라 남녀 모두가 즐길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다.


- 오늘 프로테스트 합격했는데 소감과 앞으로 목표에 대해...

우선 젊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열심히 수련할 것이다. 사실 운동을 위해 시작 했던게 이곳까지 온 것 같다. 욕심 같아서는 신인왕전이랑 프로선수로 전향하고는 싶지만 오늘 프로테스트합격에 큰 의미를 가지고 건강을 위해 수련할 계획이다.

복싱활성화 이루어지나 !


프로테스트중 링을 지켜보는 관중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지난 9일 서울 개봉동에 자리한 보성힐 권투체육관에서 프로복싱 프로테스트가 열렸다. 이날 테스트에 150여명의 예비 프로복서가 한자리에 모였다.

짧은 시간내에 자신의 기량을 선보여 심판진들에게 합격을 받아야 하는 만큼 선수들은 난타전을 불사르며 합격을 향한 펀치를 날렸다. 특히 이날은 젊은 남자 선수들 외 여성 복서들과 주부 복서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년 6회 정도 열리는 프로테스트는 매회 150여명 이상 1,000여명이 프로복서가 되기 위해 프로테스트에 도전하고 있다. 테스트 합격기준은 승부에 관계없이 기초기능과 프로선수로서 기본적인 자질을 검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 중 합격에 드는 선수는 약 30%내외에 불가하다.

복싱계 현주소 과거의 전성 다시 찾을 수는 없는가?

현재 국내, 외 프로복싱은K-1과 같은 이종격투기가 세계시장을 장악과 타이슨 이후 유명스타 부재로 인해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프로복싱을 침체의 기로에 서 있다.

경기장에서 만난 복싱인 김건수씨(52세)는 “이제는 복싱도장의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재래시장도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경쟁력을 잃은 것과 마찬가지로 복싱도장도 기업형 대규모 체육관으로 변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현재 복싱도장의 빈익빈 부익부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복싱을 지망하는 선수들로 급격하게 줄어 들고 있다. 기업들로 부터 스폰서를 잡지 못하면 수입과 장래가 불투명해 기존의 선수들도 복싱을 그만두고 있는 실정이다.

복싱에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현재 시행중인 광범위한 거리제한을 풀고 생활체육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생활복싱을 활성화시켜 과거 화려했던 복싱의 세계를 기대해야 할 것이다.


- 주부복서 엄희진(미들급/광명 범진체육관) 인터뷰 -


“평범하고 차분한 외모” 누가 봐서 평범해 보이기만 해 보이는 중년 여성이 프로복싱테스트에 합격을 했다. 올해 34세의 1남 1녀 결혼 8년차 가정주부이자 어린이집 원장이다. 가정과 건강 부족한게 없는 그녀가 왜 남들이 걱정하는 복싱에 입문했는지 그 주인공을 만나 보았다.

주부복서 엄희진(34세)

- 복싱은 어떻게 시작했는가?

대학교 2학년때 가지 펜싱선수로 활약하다 중도에 운동을 포기하고 유아교육을 전공으로 지금은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해 그동안 수영, 볼링, 테니스 여러 운동을 접했다. 1년 전에 헬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운동만 하는게 식상하고 밋밋해 다른 운동을 찾던 중 복싱장을 찾아가게 되었다. 그렇게 복싱에 입문하게 되었다.

- 외모와 또 직업이 현재 하고 있는 복싱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웃음)그렇다. 처음에는 남편과 주변에서 격렬한 운동이라 생각하고 만류했다. 계속 운동을 하면서 더욱 매력에 빠져 결국 오늘과 같이 프로테스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 만류하던 남편도 열심히 하는 내 모습에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 운동하면서 힘든점은 없는가?

힘든 점이라고 하면 직업과 병행 하기 때문에 훈련에 집중할 수 없으며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다.

- 복싱하면서 고충은 없었는가?

우선 여성복서가 인구가 부족해 스파링 상대가 없다. 그래서 여러 체육관을 전전하면서 스파링을 해 왔다. 여성 복싱 저변확대가 필요하다 생각하다.

- 오늘 프로테스트에 합격했다. 소감과 마지막 목표에 대해 설명해 달라.

오늘 테스트 합격해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처음 운동을 위해 시작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동할 계획이다. 선수로서의 목표는 현재의 직업과 가정을 위해 별다른 큰 목표는 없다. 만약! 주부타이틀전이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 (웃음)

복싱은 생각보다 격렬한 운동이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신체건강 단련을 위해 한번 도전해 볼만한 매력적인 운동이다. 많은 여성들이 복싱에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참여를 부탁한다.




댓글 4

송은기 2004.11.11
귾임없이 도전하는 박미희 주부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합기도 4단에 가족모두가 운동선수라니 대단하군요. 복싱도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하였나요. 힘들고 어렵더라도 참고 견디면 좋은일이 꼭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박프로님 화이팅! 세계를 향해 도전하세요.
아줌마 2004.11.12
이제 아줌마의 전성시대가 옵니다. 무술계들 잔뜩 긴장하세요! 남자들이 못하는 것은 꼭 여자들이 해냈잖습니까? 우리 역사에 말이죠! 아줌마들 화이팅!
여복서 2004.11.15
이인영씨 낙담하지 마시고 뼈져린 아픔뒤엔 밝은 날이 온다고 믿으세요 공백기간도 많았고 또 심리적으로 힘들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했기에 기뻐 하시고 설사 결과가 좋지않더라도 과정에서는 최선을 다하셨을것 아님니까 앞으로 한국여자 복싱을 이끌어 나갈 후배들을 위해 힘네시고 화이팅 입니다.
복서 2004.12.16
두분의 프로테스트 학격을 축하 그리고 후배을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두분의 건투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