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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승부조작 코치에게 징계결정

지용석,자격정지 2년


대한태권도협회가 제85회 전국체전 당시 태권도 승부조작설 의혹을 샀던 충북대표 지용석 코치에 대해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내렸다.

협회는 27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11일 충북 진천화랑관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라이트급 8강에서 광주대표 최모군과의 경기를 앞두고 충북대표 오명우에게 기권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은 지코치에 대해 2년간 지도자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상벌위는 “진상조사 결과 지용석 코치와 오명우 선수 측의 상반된 진술로 인해 승부조작 사실여부를 명확하게 결론 내릴 수는 없지만 지코치가 강압을 행사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태권도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사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엄중한 징계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상벌위는 당시 의혹을 폭로한 오명우에 대해서도 정해진 절차를 밟지 않고 의혹을 폭로한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했고 당시 승부조작의 반대편 대상으로 지목했던 광주대표 이모 코치에 대해서도 근신 조치했다.

오선수와 그의 가족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지코치가 8강 상대인 광주대표측과 미리 짜고 멀쩡한 자신을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것처럼 보고한 뒤 기권을 강요했다며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난 전국체전에 앞선 다른 대회에서도 기권하라는 코치진의 강요를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태권도계에 승부조작이 만연해 있음을 내비쳤었다.

상벌위원회 징계는 대한태권도협회 이사회 승인을 거쳐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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