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태권도공원 어디로? (1) 충북 진천군편
10개지역 선정 임박!
21개 지자체에서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태권도 공원 후보지 심사가 이 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 가운데 잠정 확정된 후보지역 선정 기준 안이 알려졌다.
세계 태권도공원 신청지역은 부산(기장), 광주(광산), 인천(강화)경기(하남, 남양주, 파주, 여주, 포천, 양주, 양평), 강원(춘천, 원주, 강릉), 충북(보은, 진천), 충남(천안, 금산), 전북(무주), 전남(여수), 경북(경주), 제주(남제주)로 총 21개 자치단체.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태권도공원 추진위원회를 열어 ‘태권도공원 후보지 선정 평가항목 및 배점 안’에 대해 심의, △접근성(120점) △시장성(130점) △경제성(100점) △상징성(100점) △개발용이성(150점) △환경성(100점) △지역여건(100점) △공공정책부합성(100점) △종합평가(100점) 등 9개 항목의 평가 기준 안을 잠정 확정했다.
이에 따라 11명으로 구성된 태권도공원조성추진 실무위원회는 심사 기준 안을 최종 확정하고 후보지 신청을 한 전국 21개 지방자치단체에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한 뒤 이를 바탕으로 현지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실사결과 신청 후보지 가운데 900점 기준 평가항목에서 점수가 높은 10개 지역을 1차로 선정, 종합 평가한 뒤 다시 태권도공원조성추진위원회에 넘겨 100점 기준의 종합평가 점수를 더해 복수 후보지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무토신문과 무토연구소는 태권도공원후보지의 선정과정을 연재기획했다.
역사적, 지리적 최적지로 홍보나서
충북 진천군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태권도 공원의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천군 광혜원읍 구암리 일대 1백25만6천여평을 공원 후보지로 정하는 등 유치경쟁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진천군은 화랑의 대표인물인 김유신 탄생지(국가지정 사적 제414호) 및 태실이 있고 화랑벌, 화랑후(侯) 등 화랑유적의 보고(寶庫)라면서 지역 자체사 역사성이 있다는데 특성을 앞세우고 있다.
또 2002년 7월 화랑무예 태권도 성지 선포 및 성지표지석을 건립한 데 이어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2002년~현재), 태권청소년 역사테마기행, 태권도박물관(2004)을 건립 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해 온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진천군은 역사적, 지리적 최적지로 홍보하고 있다
화랑의 성지로 지속적인 태권도사랑 보여와
진천군은 지난 6월 향토 민속자료 전시관 2층에 태권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태권도박물관을 개관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화랑성지의 고장과 태권도의 고장임을 내세우고 있고, 태권도공원 유치를 향한 지속적인 “태권도 사랑”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매년 대규모 예산을 책정하여 태권도 문화사업과 진천군내 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도복을 무료로 지급하며 방가 후 태권도 무료 지도 및 모든 군민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태권도를 사랑하는 고장으로 널리 인식시키는 태권도에 지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지난 4일에는 백두산 천지에서 진천군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한 기원제를 갖기도 했다. 화랑관련 문화유적이 풍부하고 역사성과 정통성 등 지리적으로 최적지인 진천에 태권도 공원이 건립 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고 한다.

백두산천지에서 기원제까지 올렸다.
진천태권도공원 후보지는 완벽한 공간이다.
진천군이 내놓은 태권도공원 후보지는 역사적인 면과 지리적인 면에서 완벽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천군 광혜원읍 구암리 일대는 과거 화랑들이 수련했다는 것과 지명이 무술과 적합하다는 것이 큰 특징.
무술리, 비들목과 같은 특이한 지명뿐만이 아니라, 후보지의 대부분이 군유지라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아니라, 교통에 있어서도 중부고속도로, 청주공항 등 후보지중에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어떻게 결정이 될지는 의문이다.
신행정수도가 충북에 들어서는 마당에 태권도공원까지 들어선다면 지역균등발전에 저해하는 것은 아니냐는 여론도 있다.
반면에 충북진천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입장들은 진천군만큼 태권도를 위해 노력한 곳도 없을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개입보다 노력하는 지자체에게 선정해줌으로써 앞으로 지자체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소리도 있다.

태권도공원 후보지로 내놓은 광혜원 일대
흔들리지 않는 진천분위기
태권도공원후보지를 10개의 지자체로 압축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진천군민들은 뭔가 있는것 아니냐고 주시하고 있다.
기존 진천, 무주, 경주의 3파전으로 여론들이 앞서 보도한 가운데, 갑자기 10개의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는 입장. 혹시 3파전으로 예상했던 지역이외의 지역을 정부가 염두한 것은 아니냐는 의구심도 갖고 있었다.
이외에도 10개의 지자체가 앞으로 지자체예산을 써가며 홍보에 주력할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한 세금낭비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에서 과감한 결정을 못한 입장에서 지자체에 모든 것을 일임하는 것에 대해 비판도 일고 있다.
이런 여건속에서도 진천군은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 그동안 해 온 노력과 모든 심사기준에서 앞설 수 있다는 자심감을 갖고 있었다. 심지어 씨티마케팅 전문가들까지도 진천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불어 넣고 있어 밝은 분위기였다.
노력으로 승부한다.

김경회군수
진천군의 김경회군수는 정치적인 이해관계보다는 지자체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임기초기, 김유신장군을 우상화하는 것 아니냐, 김씨인 김군수의 족보살리기 아니냐는 비판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김군수가 김해김씨가 아닌 경주김씨인 점이 알려지만 모든 오해는 풀리기도 했다는 후문은 유명하다.
그는 살아있는 진천역사선생님으로 불린다. 진천군에 대한 역사지식이 해박한데다, 타지인들이 찾아오면 직접 가이드로 나서는 등 진천을 알리는데는 맨발로도 달려가는 성질.
이러한 김군수의 모습에 공무원들과 군민들은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해 한마음이 될 수 있었다는 것.
또, 쌀과 초평저수지이외에 내세울게 없던 진천을 유적발굴과 문화재등록을 통해 역사속에 살아 있는 진천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는 태권도공원이 유치된다면, 진천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과거 역사에 묻혀 있던 화랑의 기백이 살아 나 전세계인에게 주목받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태권도공원이 진천군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그의 논리는,
- 진천군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화랑의 대표적인 인물로 한민족 최초의 통일을 이룩한 김유신장군이 탄생한 곳이라는 점.
- 김유신 장군의 통일정신과 화랑의 혼, 정기가 면면이 흐르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
- 태권도의 정신적 기원은 화랑의 통일호국 정신으로 정립될 수 있다는 점.
- 태권도 공원은 통일정신과 화랑정신의 맥을 이을 수 있는 김유신장군의 탄생지와 연계시켜 조성되어야만 세계 태권도인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고 태권도의 역사적 정통성이 부여될 수 있다는 점.
으로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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