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승부조작설 파문
제85회 전국체전 태권도에서 코치가 기권을 강요했다며 승부조작설을 제기해 문제가 되고 있다. 충북선수단의 오명우군(충북)이 앞서 다른 대회에서도 기권하라는 코치진의 강요를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군과 그의 가족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월 대통령기대회 준결승에 앞서 코치가 너는 메달을 땄으니 그만 물려주라며 경기를 포기 할 것을 강요해 그렇게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코치가 11일 경기 직전 대기실에 와서 광주팀에 물려주기로 했다. 부상 때문에 못뛰는 것으로 올리겠다고 하면서 기권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오 군은 이것이 기권하라는 의미라는 것을 예전 부터 알고 있었다고 태권도계에 승부조작이 만연해 있음을 내비쳤다.이러한 가운데 해당 코치는 오군이 몸이 좋지 않아 뛰지 못하겠다고 말했고, 자진해서 기권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오군이 지난 11일 충북 진천화랑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대학부 라이트급 8강에서 광주대표 최모군과의 경기를 앞두고 코치의 강요로 기권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대회가 끝난 뒤 당사자들을 상대로 정밀한 조사를 진행해 만일 실제로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있다면 당사자들을 엄중 징계할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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