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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대만국립체육대학 조임형 코치 인터뷰

아테네 태권도금메달리스트 주무옌 지도


“I’m from Taiwan”
지난 아테네올림픽 태권도시상대에서 나온 대만선수의 말이다. 20분 간격으로 대만에 올림픽 사상 첫 번째와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태권도 여자 49kg급의 천스신(陳詩欣·26)과 남자 58kg급의 주무옌(朱木炎·22).

이들은 꿈에도 그리던 금메달을 안았지만 정작 시상식에선 ‘나라 잃은 설움’에 목이 멨다. 외국기자단이 행여 중국 선수로 오인할까봐 주 선수가 직접 영어로 “I’m from Taiwan”이라고 말했을 때는 회견장에 비장감마저 감돌았다.

그 중 주무옌선수는 대만 국내외 대회 23연승의 주역, 그는 2002 부산 아시아경기때 한국 대표팀 코치였고 현재 대만국립대학 코치인 조임형씨가 길러낸 선수. 주무옌은 대만국가대표 합숙기간에도 대만국립대학을 찾아 조임형코치에게 다양한 기술과 전략을 배웠다고 한다.

대만의 금메달을 딸 수 있는데는 한국지도자들의 열정적인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대만언론의 평들이 줄지었다. 잠시 귀국한 조임형코치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하고 있는 조임형 코치

- 잠시 귀국한 이유는? 대만국립대학과 1년계약을 했다. 비자문제도 있고 해서 잠시 왓다. 대만국립대학에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계약을 연장하자고 한다. 귀국한김에 전국체전을 관람하고 다시 대만으로 갈 예정이다.

- 대만에서의 태권도는 어떤가? 인기있는 종목이었지만 이번 올림픽 금메달을 계기로 대만전체가 축제분위기다. 특히 태권도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 주무옌선수는 어떤가? 주무옌선수는 성실하게 운동하는 학생이다. 합숙기간중에도 찾아와 직접 지도를 받았으며, 매사 적극적인 선수이자, 운동벌레로 불린다. 금메달을 딴 후 전화로 감사하다는 말을 했을때는 가슴이 뭉클하기까지 했다.

- 대만국립체육대학에 한국유학생이 있는가? 유학생수는 많지 않다. 최근 국내 대학생 몇명이 유학을 와 공부하고 있다.

- 앞으로의 방향은? 대만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귀국해 태권도경기심리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 아직 태권도경기심리와 연관된 연구가 부족하다. 현장에서 지도하고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집필작업과 더불어 국내 선수를 육성할 예정이다.

조임형코치는 대만국립체육대학으로 가기 전 용인대학교 전임코치로 재직하였었다. 용인대 재직당시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대만국립체육대학에서 대만대학선수들을 지도하면서 태권도전문실기지도서를 집필중에 있다.

조임형코치는 용인대를 졸업하고, 명지대에서 “태권도코칭행동분석”이라는 주제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장감있는 그의 연구논문들은 태권도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으며, 완전 귀국후 그의 활동이 기대된다.

황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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