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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호구 개발 특허 받은 대니얼 피모셀(김준성 기자 2000.6.28)

전자호구 개발 특허 받은 대니얼 피모셀


태권도 경기는 다른 격투기 종목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득점에 판단이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다. 타격의 정확성 및 파워를 고려해 득점을 인정하게 되어 있는데 사람이 그것을 판단하다보니 주관적일 수 밖에 없고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태권도 경기의 이러한 측면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태권도계에서는 나름대로 노력해왔다. 그런 노력 중 하나가 전자호구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었다.

오스트리아에서 2000 코리아오픈 춘천국제태권도대회 참석차 춘천에 온 대니얼 피모셀씨는 최근 자신이 개발한 전자호구로 특허를 받았고 각종 국제 태권도 경기에서 자신의 전자호구가 채택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당신이 개발한 호구는 어떤 것인가
"태권도 경기에는 선수들이 착용하는 호구가 필요한데 그 호구에 전자센서를 부착해 타격의 정확성과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호구다."

-특허를 받았다고 하는데
"세계 여러나라에서 이미 특허를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아디다스 코리아와 사용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들(세계연맹·아디다스 코리아)의 반응은 어떤가
"아주 좋다. 현재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지간에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개발하는 데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나
"8년 걸렸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버튼을 눌러 채점하는 기계도 내가 개발한 것이다."

-실제 경기에서 사용해봤나
"작은 대회에서 여러번 시범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용해본 결과 문제점은 없었나
"태권도 경기는 파워 측정이 중요하다. 가벼운 타격에도 점수가 인정된다면 안된다. 내가 개발한 것은 파워 측정을 정확히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개발됐던 전자호구들이 실패했던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었다."

-그밖에 또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신발에 센서를 부착해 어떤 자세와 발차기 공격에서 어느 정도의 파워가 나오는지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태권도를 하는 사람도 아주 많고 시장도 매우 크다. 나는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개인적인 태권도 관련 이력은
"30여년간 태권도를 해왔다. 각종 대회에서 입상도 했고 스페인팀 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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