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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아랍 에미리트 신임 박형문 감독.

박형문(36) 감독 선임. 아랍에미리트 8년간 국왕 경호관 및 태권도 교관 역임.


아랍에미리트 신임 박형문 감독(36)

아랍에미리트 국가대표 감독에 한국인 박형문(36)씨가 선임되었다. 아랍에미리트는 기존 이란 감독을 전격해임하고 지난 7월 제 1회 인터내셔널 아랍에미리트 챔피언 스텝으로 참여한 박 감독에게 뜻밖의 감독제의를 했다. 그는 부족한 자신의 실력을 높이 사준 그들의 제의에 흔쾌히 감독직을 수락 했다.

박형문 신임감독은 반 아랍인이었다. 96년 용인대학교(87학번) 졸업 후 아랍에미리트로 떠나 만 8년간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 정부청사에서 태권도교관과 국왕 경호원을 지냈다. 그곳에서 그는 국내에서 상상할 수 없는 대우를 받았으나 고국의 향수와 체계적인 엘리트 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동국대학교 체육교육대학원에 입학 엘리트 지도자의 코스를 밟고 있다. 8년 만에 돌아온 고국은 자신이 떠난 96년에 비해 크게 달라져 있었다. 생활과 문화가 빠르게 발전해 처음은 낯설기만 했다고 한다. 그의 큰딸 지윤(7)과 지원(5)이는 아랍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 크게 어려움을 겪어 고민도 많이 했지만 시간이 지나 적응해 나가는 것을 보고 안심을 할 수 있었다.

그는 20년이 넘게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지만 아직도 도복을 입는 순간 설레다한다. 태권도 수련과 이론을 접할수록 더 많은 공부를 필요로 느끼며 자신이 경험한 태권도는 타 무술과 비교할 수 없는 매력에 지금껏 수련해온 태권도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아랍은 현재 타 중동 국가보다 태권도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가라데 초창기 보급되어 활성화를 펼치고 있다. 가까운 예멘의 경우는 태권도 열기가 급속도로 고조되고 있으며 현재 아랍 역시 태권도의 활성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태권도를 지도하는 사범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국 첫 올림픽 금메달 안겨주고 싶다.


용인대학교 전지훈련 기초체력을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박형문 감독과 선수단


박 감독에게는 얼마 후 큰 시험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29일 알 제리아에서 개최되는 아랍올림픽이다. 이 대회에는 중동국의 강호 이란, 사우디, 모로코, 터키 등 국가들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2체급 쿼터 확보 짧은 훈련기간이지만 그의 지도력을 평가를 받는 시험무대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자국에 안겨주고 싶다고 한다. 이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내년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 자국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8년간의 현지 생활을 통해 누구보다도 그들을 풍습과 생활을 이해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자신을 믿고 잘 따라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전 세계적으로 한인 지도자가 각국의 우수한 선수를 배출해 종주국인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박형문 감독역시 고국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상대적인 열세를 안고 있는 선수들을 자신의 지도력으로 종주국의 선수들을 위협할 수 있는 기량으로 조련하고 싶다고 한다.

세계 태권도 각국에는 한국인 출신의 유능한 태권도 지도자들이 지도 육성한 선수들이 이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오늘 만났던 박형문 감독의 지도력이 과연 부메랑 효과를 불러 종주국인 한국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댓글 2

오영민 2007.01.25
형님..저영민입니다..연락이 안돼셔서.. 이렇게 글남깁니다..제연락처입니다..010-6645-6339 입니다 연락한번 주십시요.. 안부여쭙고 싶습니다.. 여쭤볼것두 있구 말임니다...
태권메니아 2007.06.20
자랑스럽군요!!! 우린 당신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