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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승의 달인’ 이원희(마사회) 한국 첫 금메달 선사!

‘한판승의 달인’ 이원희(마사회) 한국 첫 금메달 선사!

“숨은 보물” 결국 해냈다!


‘한판승의 달인’이원희가 16일 그리스 아테네 아노 리오시아홀에서 펼쳐진 남자 73㎏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비탈리 마카로프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그동안 목마른 아테네 올림픽 한국팀에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올해 24세의 이원희는 한국마사회 실업팀 소속으로서 보성중, 고등학교에서 권성세 감독에게 지도를 받아왔다. 보성고 선배인 최용신(마사회)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이용희는 최용신선수의 갑작스런 배탈로 인해 그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후 헝가리 오픈,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2관왕, 2003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 유도계에 최강자의 얼굴도장을 박은 이원희는 지난 2004년 모스크바 오픈대회 1위로 이번대회 금메달 후보 0순위로 주목 받아왔다.

2회전 경기 풀리지 않아... 이후 연이은 한판 퍼레이드!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올라온 이원희는 2회전 라퓨코프선수와 경기에서 경기 내내 몸이 풀리지 않는 듯 어렵게 우세승으로 승리했다. 16강에 진출한 이원희에게 또 다른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자신의 48연승 행진을 중단시켰던 제임스 페드로(미국)를 만나 경기 시작 38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지난 코리아 오픈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다.

16강의 어려운 관문을 넘은 이원희는 겐나디 벨로디드(우크라이나)와 준결승 빅토리 비볼(몰도바)에게 잇따라 자신의 주특기인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눕히고 결승에 진출했다. 비볼에게 먼저 절반을 내준 이원희는 10초가 채 가기 전에 빗당겨치기 기술을 이용해 승리했다.

8년 만에 끊어졌던 올림픽 유도 금맥 이어가!


결승에 진출한 이원희는 러시아의 비탈리 마카로프를 맞이해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주었지만 1분여가 지난 후 이원희의 움직임은 공격적으로 변했다. 3분여를 남겨두고 배대 뒤치기로 유효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이원희는 이어 상대에게 효과 1개를 내주기도 했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종료 9초전 업어 치기에 이은 안뒤축걸기 기술을 펼치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원희는 지난 오사카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정상임을 확인 시켰다.

권성세 감독에게 훈련 지시를 받고 있는 이원희 선수(태릉)

특히 이원희는 한판승의 달인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첫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4경기) 화려한 기술로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한판승의 마술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전기영(국가대표 트레이너), 정선미 금메달 이후 잠잠했던 한국 유도 금맥을 8년 만에 부활시키며 새로운 활기를 가져왔다.

이원희는 순발력과 유연성,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기술을 펼칠 수 있는 상황대처능력의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원희는 쉬는 시간에도 한시도 유도에 대한 생각을 잊지 않고 오직 유도에만 전념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잠을 자는 침대매트리스를 유도 매트로 생각하고 눈을 감고 있어도 항상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면서 꿈속에서도 늘 유도를 잊지 않고 지냈다고 한다.

손자 원희의 금메달로 위암 투병 잠시 잊어!


이원희가 있기까지 부모님 이상으로 13년간 뒷바라지를 해온 할아버지가 있었다. 현재 위암으로 투병중인 할아버지는 “자신이 눈을 감기 전에 원희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줘 너무 고맙다 밝히며 힘든 투병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이원희 역시“할아버지가 위암으로 투병하고 계시는데 꼭 금메달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이원희는 현 국내 경제 불황과 청년 실업난으로 어려운 실정에 자신의 금메달이 조금이나마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혜진 기자)

이원희 주요 경기 결과




결승 비탈리 마카로프 (러시아)한판승 (4분 51초)
준결승 빅토리 비볼 (몰도바)한판승 (1분 34초)
8강전겐나디 벨로디드 (우크라이나)한판승 (36초)
16강전 제임스 페드로(미국) 한판승 (3분 37초)
32강전 아나톨리 라큐코프 (벨로루시)우세승


이원희 선수 포상금은 얼마나 되는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원희(23·한국마사회)가 세계 제패의 영광과 함께 포상금은 얼마나 받는가?

16일(한국시간) 남자 유도 73㎏급에서 우승한 이원희는 금메달 획득으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로부터 메달 포상금 1천500만원, 소속팀인 마사회가 책정한 금메달 보너스 1억원과 대한유도회가 약속한 우승포상금 5천만원을 지급받는다. 더불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이번 올림픽에 내건 금메달 포상금 1천500만원과 경기력 향상연구연금의 초과분인 1천500만원 등 3천만원을 추가로 받아 총 1억9천500만원을 일시불로 받게 됐다.

지난 해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원희는 연구연금 포인트 50점으로 월 60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었지만 올림픽 우승으로 90점을 추가해 총 140점이 됐다.

체육진흥공단은 포인트 110점까지 연금으로 수여하고 나머지 포인트는 일시불로 지급한다는 규정에 따라 평생 월 100만원의 연금을 수령하게 되며 나머지30점은 10점당 500만원씩 계산돼 1천500만원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각종 후원자로부터 많은 격려금과 더불어 광고계약 등이 이루어질 경우 수입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무토연구소)



댓글 1

aiki 2004.08.18
유도를 배우고 잇는 저로써도 이원희 선수의 경기는 신선한 충격이엿습니다, 최민호선수도 열심히 해서 동메달을 땄는데 왜이리 차갑게 대하는지 모르겠네요, 최민호선수도 아쉽더라도 좋은 결과가 나온겁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 아무튼 영원히 잊지 못할 명승부들이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