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유도) “작은 거인” 최민호 한국 첫 메달 획득
체중조절 실패 패배 큰 원인. 패자전 투혼발휘 동메달 획득

유도 60kg급 동메달 리스트 최민호 선수
“아쉽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 한만큼 후회는 없다” 작은 거인 최민호(24세/창원경륜공단)가 한국 올림픽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주었다. 당초 한국 유도계에 금메달 유망주로 높게 평가되었던 최민호는 아노리오시아 올림픽홀에서 열린 60kg급 1회전(32강) 모스크바 오픈 1위, 파리 오픈 2위를 차지한 강호 루트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를 만나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그러나 8강 몽골의 카스바타르 차간브와 경기 중 갑작스런 근육 경련으로 차간브(몽골)에게 한판패를 당하며 아쉬운 패배의 맛을 봤다. 하지만 최민호는 패자전에서 부상의 투혼을 불사르며 이란의 마수드 하지 아크혼자데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으며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 첫 동메달을 안겨다 주었다.
“작은 거인”으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왔던 최민호는 이날 경기 전 5kg이상의 체중을 감량해 체력적으로 정상적인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최민호 역시 자신의 체중조절 실패를 인정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목표를 재설정했다.
아쉬운 마음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풀겠습니다! 소감
동메달을 획득한 최민호는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동메달에 그쳐 아쉽다. 체중감량 실패가 패배에 큰 원인이 되었다. 초반 강적을 만나 많은 힘을 소비해 탈진과 함께 쥐가 나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일본의 노무라 선수와 꼭 한번 멋진 승부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동안 대표 합숙동안 지도해주신 감독님 이하 코치님 함께 훈련했던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고 더욱 열심히 운동해 다음 올림픽을 위해 노력하겠다.”수상 소감을 밝히며 2006년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한 체급 올려 출전해 아쉽게 노친 금메달 탈환의 도전 의지를 밝혔다.
내성적인 성격에 선수촌내에서도 늘 운동밖에 모르는 노력파로서 그동안 수많은 스파링 파트너들과 호흡을 마치고 이번 대회에 금메달을 노렸던 최민호 선수. 결과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그동안 어려운 국내 선발전과 힘든 대표팀 합숙훈련을 통해 자신의 기량과 투혼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한 최민호 선수에게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정상에 설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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