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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연세대학교 총장기 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동성고등학교 리라컴퓨터고등하교 나란히 6년 만에 우승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리라컴퓨터고등학교 선수들이 우승한 선수를 축하해주고 있다.

해마다 가을 학기 쯤 연세대총장기 대회를 만나볼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아테네 올림픽으로 인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에 걸쳐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1975년 첫 대회를 개최해 온 연세대학교는 27년째 본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연세대학교 총장기대회의 특징은 단체대항전이다. 본 대회는 처음 체급별 개인전으로 진행해왔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1995년 18회 대회부터 경기방식을 단체전으로 변경하였다. 태권도 단체전은 태권도의 무술적 박진감과 팀워크를 창출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단체대항(5:5) 경기가 사라지는 시점에 연세대는 아직도 단체대항전을 고수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지고 있다. 이는 개인종목에서 태권도 선수가 결여하기 쉬운 협동정신을 함양하는 중요한 기회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체전을 통해 선수들은 팀에 속한 개개인 모두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그 결과에 따른 기쁨과 아쉬움을 함께 공유하는 동료의식을 깊이 새기길 기대해서 있다.

단체전 방식과 특징


단체전은 5명의 선수가 체급에 상관없이(선봉, 전위, 중견, 후위, 주장)순으로 상대팀과 한 선수씩 대전하는 방식이다. 최근 영화<돌려차기>에서 보여주는 게 대표적인 예이다. 승패 판정은 먼저 3승을 올리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심판 판정 방법은 개인전과 동일하다. 그간 올림픽을 겨냥한 체급별 경기가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단체전 경기는 퇴조되었으나 그 무술적 흥미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으나 점점 사라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총장기 대회본부는 앞으로 단체전 전문과 전통성을 가진 대회로 자리매김 한다는 입장이다.

단체전의 최고의 묘미는 체급에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경기로 핀급 선수와 헤비급 선수의 밀고 당기는 경기들로 예측불허의 흥미진진한 경기내용이 속출해 관전 흥미도 면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경기 10여분 전에 양 팀 출전선수 순번을 비밀리에 결정해야 하므로 양 팀 지도자의 치밀한 전략을 요구하는 흥미로운 지능전 양상을 띠고 있다. 단체전을 통해 나 혼자가 아닌 5명의 선수가 하나 되는 단결심으로 구성원간의 협동심과 팀워크를 올리는데 큰 기여를 한다.

이에 반해 그간 주종을 이루었던 개인전은 경기 승패의 향방은 전적으로 선수 자신의 능력과 실력에 달려 있었으나, 반면 단체전은 자기 혼자서는 아무리 잘해도 소용이 없듯이 동료 선수의 뒷받침이 있어야 팀 전체가 승리할 수 있는 묘미와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 반해 무제한급으로 진행되는 경기 과정 속에 부상의 위험이 커지는 문제점을 담고 있다.




남고부 31개교 여고부 10개교 참가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교 남자부 31개교, 여고부 10개교가 참가했다. 남자부에서는 동성고가 경남체고를 3:0으로 여유 있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관악고는 성동고등학교를 3: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해 동성고와 막판 혈전을 펼쳤으나 3:1로 우승은 동성고등학교로 돌아갔다. 동성고는 6년 만에 본 대회 우승기를 가져왔으며 대회 7연패 위용을 거두었다.
여자부에서는 리라컴퓨터 고등학교가 정상을 차지했다. 리라컴퓨터고등학교는 예선을 시작으로 창동고와 풍덕고, 상지여고(준결승)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효성고등학교는 산본공고(3:0), 경성여실고(3:0), 가정고(3:1)를 연속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 선수단은 파이팅을 가지고 대결했으나 행운의 여신은 리라컴퓨터고등학교로 돌아갔다. 이로써 리라 역시 동성고등학교와 같이 6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동시에 6번째 우승하는 패권을 차지하였으며 문미애(리라/2학년)는 4경기에 출전해 전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 이번대회 최우수상의 영광에 올랐다.

조광민 지도교수와 함께한 연세대학교 태권도부원


이번대회를 위해 연세대학교 태권도부와 동문회는 적극적인 후원과 성원으로 이번대회를 원활하게 치렀다. 태권도부는 엘리트 학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순수 아마추어 동아리이다. 이들은 방가 후 일정시간 태권도를 수련해 오고 있다. 조광민 지도교수(사회체육학과)는 “순수 아무추어 동아리이지만 이들의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태권도 정신이 있었기에 27연간 본 대회가 명맥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또한 태권도부원들의 수련과 기타 활동이 사회에 진출해서도 이어져 태권도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입상 결과

- 남자부

1위 동성고등학교
2위 관악고등학교
3위 경남체육고등학교성동고등학교

- 여자부

1위 리라컴퓨터고등학교
2위 효성고등학교
3위 상지여자고교가정고등학교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동성고등학교 선수단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리라컴퓨터고등학교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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