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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강, CF 모델로 데뷔


지난 7월17일, K-1 서울 대회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뭐니뭐니 해도 역시 데니스 강의 실신 KO패 장면이었다. 우승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준결승에서 나가사코 치요시와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주지 않겠느냐는 것이 몇몇 전문가들의 전망이었다. 결과적으로 카오크라이의 실력이 너무 훌륭했고 데니스 강은 그의 제물이 되고 말았으며, 동시에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파이터에 대한 희망은 거기서 꺽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니스 강의 인기는 여전하며, 그의 실력에 대한 신뢰 역시 허물어지지는 않았다. K-1이 입식타격기 대회였기에 근본적으로 MMA파이터인 데니스 강의 실력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할 만한 일이 생겼다. 바로 데니스 강의 광고 모델 데뷔다. 멀티 브랜드 업체 스프리스(SPRIS)에서 스포츠 브랜드로 런칭 하는 스포츠 브랜드 EVEREST의 모델로기용된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광고모델로 선택받는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고 한 부분에 그치지 않고 주류에 포함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프리스 측에서는 EVEREST의 홍보전략에서 기존 모델인 MC 몽, 슈가와 함께 데니스 강을 메인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데니스 강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광고효과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데니스 강의 이번 CF모델 데뷔는 이후에도 상품성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얼마든지 스타로서 공인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이크 베르나르도의 경우, 한국에서 격투기 선수로 널리 알려지기 전에 이미 유명 면도기의 광고모델로서 얼굴을 알렸으며, 앤디 훅을 비롯한 여러 유명 격투가들이 이미 일본에서 여러편의 광고에 등장했던 사실이 있다. 이번 일은 앞으로 이종격투기가 우리사회의 주류에 편입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만큼 어렵게 운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할 만하다.

데니스 강은 지난 패배를 거울삼아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캐나다에서 연습 중이라고 한다. 오는 9월11일 열리는 스피릿MC 대회에서 그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 1

지나가다 2004.08.05
원래 스피릿mc 외국인 참전은 올해. 그리고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는 내년부터 준다고 한 것 같은데... 약간 빠른 진도를 보이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