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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무술센터 '류진' (조현진 기자 2000.6.22)

사이버 무술센터 류진이 한국 무술계를 흔들고 있다.


류진은 유길준, 진성원 두 명의 무술가에 의해 개관된 사이버 무술센터의 이름이다.
이름에서 짐작되듯이 류진이란 이름은 두 창립자의 성을 딴 것이다.


기자는 류진 무술센터에 도착했을 때 적잖이 놀랐다. 왜냐하면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문을 닫은 허름한 교회 2층에 있는 사무실이 바로 무술센터 류진의 사무실이기 때문이었다. 류진은 실제로는, 무술 도장이 없는, 철저히 사이버 세상에만 존재한다.

유길준 대표는 무술 18년 경력으로 택견, 합기도 등을 익혔으며 특히 쿵푸에 조예가 깊다.
그리고 또 다른 대표인 진성원씨는 태권도를 집중적으로 익힌 무술인이다.

다년간 모든 무술을 총망라하는 무술센터를 상상해왔던 유길준 대표는 5년 전 아직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에 이미 사이버 무술센터를 계획하게 되었고 곧바로 무술센터 개관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진성원 대표를 만난 것은 인연입니다.

그러던 중 유대표는 택견지도자 연수에 참여하였고 거기에서 바로 지금 류진의 또 다른 대표 진성원 씨를 만났다.
"진성원 대표를 만난 것은 인연입니다. 제가 진 짐 반을 진성원 대표가 덜어주었죠." 진성원 대표를 만나 같이 일을 하게 되었을 때의 기쁨을 유길준 대표는 이렇게 표현했다.

진성원 대표도 당시 무술인으로서 뭔가 다른 시도를 계획하고 있던 터였기에 이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이버 무술센터 창립에 뜻을 같이 하게 되었다. 진성원 대표의 합세와 인터넷의 급격한 발달로 사이버 무술센터 류진은 계획보다 훨씬 빨리 개관하게 되었다.

류진 홈페이지는 이론의 장과 실기의 장 두 부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의 장에는 삶 속의 문, 무, 무란 무엇인가, 무의 8단계론 등 무를 익히기에 필요한 이론을 담았고 실기의 장에는 발차기, 격투술 등 실전에 쓰이는 무술 동작 하나 하나를 그림 파일로 보여준다.

어느 한 특정 무술에 국한하지 않는 무술센터 류진

유길준 대표는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무라는 것을 보여줄까라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인터넷이야말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무술을 편하게 접할 수 있게 하고 또 배우게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태권도, 쿵푸, 택견 등 어느 한 특정 무술에 국한하지 않고 되도록 많은 무술을 소개하려 합니다."라며 류진의 창립동기를 밝혔다.

실제로 류진 홈페이지는 무술을 전혀 접해 보지 못한 초보자들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가장 간단한 동작부터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무술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도 그들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동작들을 그림 화일로 제공해, 그들이 더욱 무술에 정진할 수 있게 돕고있다.

"많은 수의 무술 도장들이 상품화되었습니다. 기술 개발보다는 상업적인 목적이 우선이죠. 심지어 학생들은 자신이 배우는 도장의 관장들이나 사범들의 실력조차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라며 유길준 대표는 현 무술 체육관의 문제점을 들었다.

지금 우리나라 무술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무술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류진이 각종 무술 동작을 인터넷을 통해 그림화일로 제공하기 때문이며 많은 학생들이 더 질 좋은 교육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선에서 지도하시는 분들도 이제는 더 이상 기술연마에 게을리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류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평소에 발차기 등 특히 고난도의 동작에 대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무술 체육관에서 배우는 사람들은 자신이 소속된 체육관의 관장이나 사범의 동작을 류진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사범들의 동작과 비교합니다."
웃으며 유길준 대표는 류진이 갖고 있는 우리나라 무술계에서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앞으로 가지고 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한다면 무술교육 연수원도 열 계획입니다. 또 나중에는 태권도, 합기도, 택견 등 모든 무술을 각 분야별로 구분지어 인터넷상에서 교육을 할 계획입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도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라고 진성원 대표가 앞으로의 류진 사업에 대해 말했다.

"우리의 1차 목적은 일단 무술하면 모든 사람들이 류진이라고 연상할 수 있게 이미지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무대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라며 유길준 대표가 덧붙였다.

유길준 대표는 이어 "문과 무를 겸비한 인간 교육. 이것이 바로 사이버 무술 센터 류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입니다."라며 사이버 무술센터 류진의 철학을 밝혔다.

인터넷 세계에 드디어 한국 무술계도 뛰어들었다. 급격한 시대 변화와 더불어 무술계도 그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은 썩 바람직한 일이다. 아직 성공여부는 미지수지만 류진은 기존 한국 무술계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댓글 1

공돌이 2002.03.07
프리임 이름을 한글로 지어놔서 그런지 file not found 라고 나오는데요.. 웹싸이트 코딩할때 기본적으로 파일 이름은 영어로 지어야져... lynx 브라우저로 보니깐 겨우 보이네요. 쫌 고쳐주셔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