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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자의 K-1 WORLD GP 2004 IN SEOUL 리뷰

퓨처파이트


제 1 시합(정정환 vs 곽윤섭)
X정정환(패)
○ 곽윤섭(승)

3-0 판정(29:28/29:28/29:28)

1라운드 초반 정정환은 펀치와 킥의 컴비네이션으로 곽윤섭을 몰아부치며 밀고 들어가다 카운트 펀치를 허용하지만, 큰 데미지는 없었다. 다시, 자세를 가다듬은 정정환은 오소독스 스타일과 사우스포 스타일을 번갈아 사용하며, 로킥으로 거리를 재가면서 펀치 컴비네이션을 구사하는 등 곽윤섭을 밀어부쳤다.

2라운드에서는 정정환에 비해 펀치 연타기술이 다소 앞선 곽윤섭이 정정환의 안면에 두 세번 펀치 공격을 성공시켰다.

3라운드에서는 1, 2라운드에서 다소 밀리던 곽윤섭이 점수 만회를 위해 정정환의 안면에 원투 펀치를 성공시키며 다소 적극적인 공격 양상을 펼쳐보였지만, 전세를 역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모습.

제 2 시합(김신겸 vs 라니 베르바치)
X김신겸(패)
○ 라니 베르바치(승)
3-0(30:27/29:28/30:28)

1라운드에서는 김신겸이 하단에 이은 원투 펀치를 라니의 보디에 히트 시키는 등 여러 차례의 공격이 클린히트하면서 주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히트 수에 비해 별 데미지는 없어 보였다.

2라운드 초반까지는 김신겸이 다소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중반 이후로 들어서면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펀치와 킥을 보디에 적중당했던 라니는 히트 수에 비해 별 데미지가 없어보였고, 오히려 중반 이후에는 겉보기(둔해 보이는 큰 몸집)와는 달리 날렵한 몸놀림으로 뛰어 돌려차기와 하이킥, 펀치 연타 등의 공격을 펼치면서 마치 탱크와 같이 저돌적인 모습으로 김신겸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서는 체력 소모가 심해 로프에 기댄채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던 김신겸이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결국, 판정까지 갔지만 심판 전원일치(30:27/29:28/30:28)에 의한 라니의 판정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리저브파이트


○ 서철(승)
X데이브 쿠마르 기미레(패)
K0승(투 넉다운제 적용)

1라운드 초반, 잠시 탐색전 양상을 보이던 두 선수. 그것도 잠깐, 마침내 서철이 자신의 강력한 원투 펀치와 킥을 사용하여 데이브 쿠마르 기미레에게 한차례 다운을 빼앗았다. 카운트 8까지 돌입했다가, 경기는 다시 속개되었다.

경기가 속개 이후, 서철은 강력한 펀치 러시로 데이브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그로키 상태까지 몰아부쳤다. 레프리 스톱으로 경기 중단. 1라운드 58초만에 이루어진 서철의 KO 승.

토너먼트전


토너먼트 제 1 시합
○ 장친준(승)
X아케보노 타로(패)
3라운드 판정 : 29:29/29:29/29:29
연장전 판정: 10:9/10:9/10:9

1라운드. 장친준은 2m가 넘는 거구(몸무게 200KG)의 아케보노를 상대로 아웃파이트 스타일을 구사하며, 펀치와 킥을 날리면서 탐색을 시도,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보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역력해 보였다. 아케보노는 느린 몸을 이끌고 장킨준을 손으로 밀어부치며 코너에 몰아갔지만, 끝내 이렇다할 공격은 없었다.

2라운드. 양선수 모두 소강 상태로 장친준이 간혹 아케보노의 안면을 향해 주먹을 뻗어보았지만, 무위로 끝난다.

3라운드. 소극적인 파이팅을 하던 두 선수에게 주심이 옐로우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리멸렬 하게 진행되던 시합은 연장으로 이어졌고, 기회를 잡은 장친준이 아케보노의 안면에 한 두차례 펀치를 적중시켰다. 결국 심판은 공격적인 측면에서 다소 우세한 모습을 보인 장친준의 손을 들어 주었다.
토너먼트 제 2 시합
○ 코야스 신고(승)
X돌고스렌 스미야바자르(패)
2라운드 TKO승

1라운드. 코야스의 로킥 도발에 돌고스렌도 로킥으로 응수. 1라운드 중반 쯤 안 대퇴부를 노리던 돌고스렌이 코야스의 낭심을 가격, 닥터체크로 인해 경기가 1분여 동안 중단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다. 1라운드 종반에 들어서면서 코야스가 컴비네이션 공격을 퍼부으며 돌고스렌을 코너에 밀어부쳐보았으나 이렇다할 만한 데미지는 입히지 못한 채 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렸다.

2라운드. 일명 코야스 킥으로도 불리는 월면공중돌아차기가 시도되었지만, 무위에 그치고 만다. 라운드 중반에 들어서면서 코야스가 돌고스렌을 코너로 몰아부치며 로킥과 펀치 러시를 퍼붓는다. 코너에 몰린 돌고스렌이 등을 돌리면서 싸울 의욕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자 결국 세컨쪽에서 타올을 투입, 코야스의 TKO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토너먼트 제 3 시합
X이면주(패)
○ 나카사코 츠요시(승)

1라운드가 시작되자 이면주는 펀치에 이은 로킥, 이어서 무릎차기, 목잡고 무릎으로 안다리 차기 등의 공격을 퍼부으며, 대전 상대인 나카사코 츠요시를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나카사코는 뜯하지 않은 불청객(?)의 공격에 당황해 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1라운드는 그야말로 이면주의 주도하에 경기가 진행되었다. 라운드 중반 이후 이면주의 무릎 공격이 나카사코의 하복부를 강타하면서, 레프리 스톱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고, 이면주는 그 공격으로 주심에게 옐로우 카드를 받는다.

2라운드. 초반까지는 이면주의 주도 하에 경기가 진행되었으나, 중반 이후로 접어들면서 이면주는 잦은 공격으로 인한 체력 소모 양상을 보여주었다. 중반 이후 이면주의 공격이 뜸해진 반면, 나카사코의 공격이 다소 활기를 찾는 듯 싶었다. 간헐적으로 이면주의 안면에 나카사코의 펀치가 적중되는가 하면 로킥도 간간히 이면주의 대퇴부에 적중되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이면주는 2라운드 중반 이후의 부진에서 벗어나 보려는 듯 나카사코의 안면에 펀치를 히트시키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나갔지만, 라운드 중반에 접어들자 나카사코의 펀치가 이면주의 안면에 자주 적중되는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서 나카사코는 이면주에게 한차례 다운을 빼앗고, 심판은 결국 나카사코의 손을 치켜들었다.



토너먼트 제 4 시합
X데니스 강
○ 카오크라이 겐노라싱
1R 1분 48초 KO

1라운드 초반, 데니스 강은 태국의 라차담넌 웰터급 무에타이 챔프인 카오클라이를 맞아 주눅들지 않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슬립다운을 유도하는 등 활기찬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역시 백전노장의 노련한 경기 운영은 빛을 발휘하고 있었다.

라운드 초반, 다소 수세에 몰렸던 카오클라이는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고, 반면 데니스 강은 달라진 카오클라이의 움직임에 공격 거리를 유지하는 데 애를 먹는 듯 했다.

이윽고, 공격의 실마리를 찾아 대시를 시도하던 데니스 강은 뜻하지 않은 카오클라이의 카운트 펀치를 턱에 맞고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슈퍼파이트


슈퍼파이트 제 4 시합
○ 레미 본야스키(승)
× 아지즈 카투(패)

2R 1분 59초 TKO(레프리 스톱, 오른팔 골절상)

1라운드 초반, TV 중계로만 보았던 레미 본야스키의 플라잉 니킥이 바로 눈 앞에서 전개되고 있었다. 위협적인 플라잉 니킥을 선보였던 레미 본야스키는 계속해서 아지즈 카투를 밀어부치면서 왼발에 이은 오른발 중단, 상단 돌려차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다가서자, 이에 디질세라 아지즈 카투도 원투 펀치에 이은 상단 돌려차기, 중단돌려차기, 중단에 이은 상단 킥을 구사하면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일진일퇴의 공방이 전개되는 상황이 속출하였다.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본야스키는 아지즈 카투의 목을 잡고 무릎차기를 날렸고, 아지즈 카투는 본야스키의 보디에 원투 펀치를 적중시켰다. 이대로만 간다면, 그 누구도 시합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본야스키가 아지즈 카투의 옆구리를 노리고 중단 킥을 날리는 순간이었다. 아지즈 카투는 날아오는 발을 막을 요령으로 왼팔을 구부려 방어했으나, 팔에 통증을 느끼고 링바닥에 주저 앉고 만다.

레프리가 링 닥터에게 아지즈 카투를 보이기 위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으나, 이내 속개되었다. 역시, K-1 챔프의 감각은 달랐다. 경기가 속개되자마자 본야스키는 다시 아지즈 카투의 안면을 노리며 상단 킥을 날렸다. 날아오는 상단킥을 향해 이미 부상을 당한 왼팔을 뻗어보았지만,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두번 연속 똑같은 곳을 가격당한 아지즈 카투는 고통을 호소하며 링 바닥에 주저 앉았고, 심판은 주저없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슈퍼파이트 제 2 시합
○ 그라우베 페이토자(승)
× 토아(패)
1라운드 1분 49초 KO승(왼발 상단 브라질이언 킥)

TV 중계 화면을 통해 클로즈 업된 그라우베의 모습에서 일격에의 강한 의지가 읽혀지고 있었다. 왼쪽 가슴에 극진회(極眞會)라는 자수가 새겨진 흰색도복을 입고, 등 뒤에는 일격(一擊)이라는 프린트가 새겨진 대형 타올을 둘러쓰고 등장하는 그라우베 페이토자의 모습에서 낯설지 않은 지인을 대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공이 울렸다. 마오리 족 전사의 피를 이어받은 토아 역시 만만찮은 상대임에 틀림없었지만, 라운드 초반부터 날카로운 앞차기를 선보이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는 그라우베의 모습에서 오늘은 왠지 뭔가 큰일을 낼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면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을까?

토아가 자신의 거대한 몸집을 이끌며 펀치 러시로 맹공을 펼쳐보였지만, 그라우베의 철통같은 가드를 뚫지는 못했다. 소나기 같은 펀치 세례를 철벽 방어로 막아낸 그라우베는 밀고 들어오는 토아를 맞아 앞차기로 자신만의 공격 거리를 만들어냈다. 거리가 만들어지자, 그라우베는 쏜살같은 오른발 하단차기로 토아의 시선을 하단 쪽으로 붙잡아두는 데 성공한다.

이윽고, 터진 왼발 상단 브라질리언 킥. 그라우베가 날린 이 한방의 브라질리언 킥은 토아의 턱과 목을 동시에 강타했고, 토아는 그대로 링바닥에 쓰러져내려갔다. 일격(一擊)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슈퍼파이트 제 3 시합
○ 제롬 르 반나(승)
× 테렌스 리스비(패)
1라운드 53초 KO승

역시, 제롬 르 반나였다. 장내 아나운서가 제롬 르 반나를 호명하는 순간, 관객 석에서는 제롬 르 반나를 연호하며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객석의 반응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무색해보일 정도였다.

1라운드. 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공이 울리자마자 무명의 테렌스 리스비가 반나를 향해 미친듯이 펀치를 휘두르며 맹렬히 돌진해 들어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였겠지만, 노련한 링 커리어를 자랑하는 반나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반나에게 반격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뿐이었다.

성난 황소처럼 돌진해 들어오는 상대를 침착하게 밀어 낸 반나는 순간적으로 왼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킨다. 이윽고 펀치 러시에 이은 중단 돌려차기.

자신의 공격에 주춤하면서 앞쪽으로 몸을 구부린 상대의 안면을 향해 반나는 마지막 회심의 일격인 무릎차기를 날려 결국 리스비를 차가운 링바닥에 눕혀버렸다. 1라운드 53초가 막 지나가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마무리 공격, 무릎차기가 작렬하는 순간

댓글 6

조영주 2004.07.19
제목대로 레미본야스키 와 아지즈 카투의 시합은 슈퍼파이트 제 1 시합입니다. 죄송합니다.
얌마 2004.07.19
알았디
뭐야 2004.07.20
...
alsdjtrf 2004.07.20
ㅇ
조영주 2004.07.20
정정합니다. 퓨처파이트 제 1시합에서는 곽윤섭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배이토자 2004.07.21
환상 그자체! 킥하나는 지상최강의 무술인 극진가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