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최홍희 만남 극비 추진 중(김준성 기자 2000.6.22)
김운용·최홍희 만남 극비 추진 중
김운용 총재와 최홍희 총재가 만난다.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와 최홍희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의 만남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운용 총재 측에서 만남을 추진 중인 곽호철 목사는 "김운용 총재, 최홍희 총재, 한국 정부 모두 긍정적인 입장이라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현재 김운용 총재 측에서는 곽 호철 목사, 최홍희 총재 측에서는 정우진 태권도타임즈 회장, 한국 정부 측은 현 정권 핵심과 가까운 모 인사가 담당해 일을 추진 중이라고 곽 목사는 밝혔다.
곽 목사는 "현재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등 정부 쪽이 바빠 잠시 관망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그러나 법적인 검토 등 대부분 얘기가 다 됐고 내가 최 총재를 만나러 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곽 목사에 의하면 만남은 최 총재의 한국 방문을 포함해 여러 가지 형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홍희 총재는 이미 지난 98년 한국 방문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다가 좌절된 적이 있다.
정우진 회장의 말에 의하면 당시 한국 국가정보원의 미국 책임자가 미국 콜로라도에서 최홍희 총재와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간 후 구체적인 방문 일정을 논의하던 중 김운용 총재가 태권도가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한국을 찾으려는 것으로 몰아 최 총재의 한국 방문을 막았다는 것이다.
98년 상황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
곽 목사는 "김운용 총재도 최홍희 총재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분명히 확인해 주고 있다. 30여년 반목해 온 국제 태권도계의 두 거인이 만날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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