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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대 대통령기 남대부·여자부 우승-20일 결과(조현진 기자 2000.6.20)

한체대 대통령기 남대부,여자부 동시 우승-20일 결과


한체대가 정상에 우뚝 섰다
한체대 함준 코치가 모처럼 크게 웃었다.
지난해 각종 대회에서 대학의 라이벌 경희대에게 번번이 우승을 빼앗겼던 한체대는 20일 벌어진 제 35회 대통령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대회 이튿날 경기에서 남자대학부와 여자부 우승을 휩쓸었다.

한체대는 남자대학부와 여자부 모두 결승에서 용인대를 맞아 두 부문 모두 3 대 2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서 한체대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경희대와 용인대를 차례로 격파해 대학 태권도 최강자로 떠올랐다. 남자대학부에서도 한체대는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차례로 물리친 후 결승에서 용인대를 제꼈다.

한체대는 올 해 들어 김연지, 이정민 등 좋은 여자 선수들을 많이 받아들여 전반적으로 전력이 향상됐기 때문에 여자부에서 당분간 최강의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체대 함준 코치는 "작년에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너무 의욕이 앞서 걱정을 많이 했으나 넘치는 의욕을 잘 다스려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학의 강호 경희대는 여자부는 한체대에, 남자대학부는 용인대에 덜미를 잡혀 여자부에서만 겨우 4강에 드는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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