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태권도로 하나 된 지구촌, 아쉬운 작별

태권도로 하나 된 지구촌, 아쉬운 작별

제5회 순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폐막


김인수 중고연맹 회장이 종합시상을 하고 있다. 2위 이란 3위 터키 4위 러시아 5위 멕시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아름다운 고장, 살기 좋은 고장”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개최된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모든 경기일정을 마치고 18일 폐막했다.

조충훈 대회조직위원장(순천시장)은 이번대회를 통해 “인종과 문화의 벽을 넘어 세계평화와 화해, 사랑으로 하나되는 환희와 감동의 참모습을 확인했다. 승패를 떠나 이뤄낸 청소년들의 우정과 화합이 큰 꿈을 키워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대회는 “태권도로 하나 된 지구촌의 꿈”이라는 주제로 83개국 2,500여명의 선수 임원단과 태권도인들이 함께 모여 화합과 우정을 나누며 성공적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한국 종합우승 (금 11, 동 1로 종합우승)


한국 선수단은 이번대회 남,여 겨루기 부분 20체급 가운데 11체급 금메달과 1체급 동메달을 차지하며 2002년 그리스 대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이뤄냈다. 한국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이란, 멕시코, 스페인, 중국, 대만, 터키의 강팀을 맞아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얻어냈다.

남자부 종합 1위는 한국(101점)이 차지했으며 2위에는 이란(63점), 3위 터키(44점), 4위 러시아(42점), 5위 멕시코(35점)가 각각 순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이 73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59점)이 2위, 대만과 독일(37점)이 공동 3위를 차치했다. 최우수 선수상에는 남윤배(풍생고)와 서소영(수원정보산업고)선수가 차지했다. 전체 종합우승 역시 한국이 강팀, 중국을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대회에 새롭게 시범종목으로 등장한 품새 경연 대회에서는 한국팀이 메달을 독식했다. 품새 경연대회는 오픈대회로 누구나 연령제한(만 14세 ~17세)안에 자유로운 참가가 가능해 홈팀 한국은 품새대회에 대거 참가해 월등한 실력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이 대부분 상위로 랭크돼 외국선수단과 관객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단들은 한국 선수들 이상으로 많은 준비와 연습을 통해 참가했지만 감점 요인을 숙지하지 못해 많은 감점과 실수로 아쉽게 입상의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품새 대회에서 이나현(청룡체육관)과 김문희(매화체육관)양이 4관왕에 오르며 태권도 품새 부분에 큰 두각을 나타냈다.

대회 일등공신은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훈훈한 순천 시민들의 인심!


이번 대회에 가장 큰 일등공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자신들의 일을 해낸 자원봉사자들과 훈훈한 인심을 베푼 순천 시민들이었다. 이들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가 세계인들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대회기간 동안 자신들이 맡은 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회 경기장 주변 안내, 통역, 주변 청소, 관광지 안내, 홈스테이, 숙소위문, 무료사진촬영, 바디 페인팅(제일대학 디자인과), 스포츠 마사지(청암대학 레져스포츠과), 무료 한방진료(순천 한의원회)와 순천 관내 전 지역 선수단 숙소 주의 순찰 및 보안(순천경찰서) 무료식사제공, 과일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순천 시민들의 훈훈한 인심이 성공적인 대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외국인 선수단들은 한국의 한방치료와 스포츠 마사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경기장에 방문한 청소년들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외국인들에게 신기함을 보였다. 이들은 외국인들에게 “하이”,“땡큐”를 연발하며 자연스럽게 외국인들과 인사 나누기도 하고 사진촬영을 하며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외국 태권도선수단 또한 개최지 순천시민들과 태권도 관계자들이 베푼 아름다운 인심과 나눔의 정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다음 개최지인 베트남 호치민에서 다시 만달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중소도시이면서도 국제규모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큰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계기를 만련했다. 당초 중소도시에서 대규모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지 염려의 눈길들이 많았으나 대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순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에 87억원의 직접효과와 540억원의 간접효과(추정 집계)를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태권도의 미래는 밝다.


한국(우)과 대만(좌) 선수단이 서로의 메달을 교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순천 시민들의 훈훈한 인심과 더불어 한국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사랑하고, 국가를 초월한 우정을 전 세계로 보여주는 마음 따뜻한 미담을 만들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7일 품새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팀과 은메달을 획득한 대만 선수단의 시상식이 끝난 후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영원한 우정을 기리기 위하여 메달을 교환하기로 합의하고 메달 교환식을 가진 것이다. 이들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청소년이 있기에 미래의 태권도는 밝을 것이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