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엠씨 4 Revolution 경기후 인터뷰

최영선수(이하 최)
지난 12일 열린 스피릿엠씨 4 Revolution대회.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든 패배한 선수든 모두가 힘든 경기였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 지금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최영선수 팔에 부상을 입어 팔걸이를 하고 있다.
기자: 레프리의 판정이 다소 빠르지 않았는가? (최영선수의 팔을보니 필자의 질문이 잘못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최:조금 빨랐다는 느낌도 들지만 (판정을 두고) 레프리에게 뭐라 할 수는 없다.
기자: 부상을 입어서 팔걸이를 하고 있는데 골절인가?
최: 뼈에는 이상이 없다. 인대가 조금 늘어났다고 한다.
기자: 그라운드에서 걸렸을때 어떤 실수를 했는가?
최: (발을) 딱 잡혔다가 남은 팔로 밀었는데 그팔이 잡혔다. 그건 아주 기본중에 기본기술이다.
승옥룡선수(이하 승)

눈위에 부상을 입은 승옥룡선수. 대략 7-8cm정도 찟어졌다.
기자: 경기에 져서 아쉬울 것 같다.
승: 그렇다. 아쉽다.
기자: 패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승: 연습을 많이 안하다 보니깐 게을리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기자: 김재영 선수와는 체력적인 면에서는 어떠했는가?
승: 체력적인 면에서는 내가 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촛점이 문제였다. 타격시 촛점을 못 맞추다 보니 그렇다. 보완해서 담엔 이기겠다.
기자: 눈위의 부상은 스탠딩에서 생긴것인가?
승: 그라운드에서 이다.
기자: 눈에는 이상이 없는가?
승: 없다.
김재영선수(이하 김)

활짝 웃고 있는 김재영선수
기자: 오늘 시합은 어땠나?
김: 체력도 많이 떨어진것 같고 발차기도 부족했다. 부족한 면을 빨리 찾아내서 보완해야 겠다.
기자: 승옥룡선수와는 체중차이가 많이 났는데 어려운점은 없었는가?
김: 체중차는 많았는데 그만큼 내가 빠를 수 있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승옥룡선수는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깐 내가 유리했던 것 같다.
기자: 언제 이겼다는 확신이 섰는가?
김: 처음에 펀치 한방 맞았을때 보니깐 체중이 실리지 않아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연타로 맞아주기 보다는 기회를 봐서 파워 한방을 날리는게 좋을 것 같았다.
기자: 팀태클은 오늘 네선수 모두 이겨 거의 잔치집분위기 인 것 같다..
김: 팀태클에서는 내가 제일 운동을 안한다.(웃음)
천길명선수(이하 천)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천길명선수
기자: 인터뷰 좀 부탁 한다.
천: 나 오늘 졌는데..
기자: 우리는 진 선수만 한다.(웃음)
천:(웃음)
기자: 오늘 시합이 어땠는가?
천: 혹시 때리다 지쳤다는 얘기들어 봤는가? 때리다가 정말 지쳤다. 상대한테 타격을 입혔을때 데미지 라는게 보여야 되는데 그런게 전혀 안보이니깐... 타격하는 선수가 제일 힘든게 때리다가 지치는 것이다.
기자: 그럼 오늘의 패인은 체력적인 문제인가?
천: 그렇다 체력이다.
기자: 지난 대회에서 라이트 하이킥이 제대로 들어 갔었다. 이번에도 기대를 했었는데..
천: 음.. 이번에도 하이킥이나 무릎치기를 많이 노렸다. 최정규선수가 상체를 숙이는 액션을 많이 취해서 무릎을 사용할려고 그랬었는데 힘이 많이 빠져 가지고... 게임 끝났으니까.. 뭐..
기자: 그라운드에 대한 연습은 어떻게 했는가?
천: TV같은 곳에서 해주는 경기를 보고 연습하는 편이다.
기자: 그럼 스파링 상대는 없단 말인가?
천: 없다.
기자: 그럼 어떻게 그라운드기술을 보강 할 생각인가?
천: 성남에 보니깐 한군데 있어서 그곳을 찾아갈까 생각중이다.
기자: 팬들에게 한마디만 해달라.
천: 항상 지든 이기든 최선을 다하겠다.
나무진선수(이하 나)

팔에 부상을 입은 나무진선수.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기자: 팔은 좀 어떠한가?
나: .....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것 같았다.)
기자: 연습이 부족했었는가?
나: 시골에서 진짜로 농사짓다 왔는데 아무도 안믿었다. (농사일 때문에)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문밖에선 앰블런스가 경적을 울리며 나무진선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호 화이팅!!
- 부상때문에 더이상 인터뷰를 진행 할 수가 없었다.
데니스강선수(이하 데)

자신감있는 표정의 데니스강 선수.
기자: 오늘경기에 대해서..
데: 경기는 좋았다. 모든것이 빠르고 정확했다. 그를 눕히고 치고 그리고 넉아웃.. 끝이다.
기자: 전략은 무엇이었나?
데: 나의 전략은 그라운드로 몰고가는 것이었다. 스탠딩도 좋아하지만 그라운드로 몰고가서 나의 주짓수 기술을 사용하는 것 이 더 맘에 든다.
기자: 언제 이겼다는 느낌이 왔나?
데: 마운트에 올라가서 파운딩을 할 때.. 그때 게임은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 한국에서 싸우고 싶은 상대가 있는가?
데: 난 오로지 챔피언벨트만을 위해서 싸우고 싶다.
기자: (난감한 표정으로) 말이 너무 빠르다. 좀 천천히 해줄수 없는가?(웃음)
데: 미안하다.(웃음.. 그러나 이후로도 계속 빨리 했다.)
기자: 한국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데: 나와 스피릿엠씨를 지켜봐 달라. 난 언제나 싸울것이다.
이치성선수(이하 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치성선수.
기자: 먼저 우승 소감 부탁한다.
이: 기분좋다.
기자: 벨트가 무겁다고 그랬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묵직하다. (웃음)
이: 무겁다.
기자: 챔피언이 되어서 좀 부담감도 생길것 같은데.
이: 얼마되진 않았지만 그런것 같다.
기자: 연습은 많이 했는가?
이: 정말 많이 했다.
기자: 나무진선수와 실제로 링에서 대했을때 느낌은 어땠는가?
이: 사전에 (나무진선수에 대한) 분석을 되게 많이 했다.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 떨어진것 같다.
기자: 의도적으로 그라운드로 몰고 갈려는 느낌도 받았다.
이: 아니다. 스탠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웃음) 유효타도 많았다. 그렇지만 내가 그라운드를 잘하고 상대가 그쪽에 약하나보니...(그런것 같다.)
기자: 펀치에서도 클린힛이 많았다. 복싱쪽으로도 연습을 많이 했는가?
이: 그렇다. 관정님이랑 팀동료들과 연습을 많이 했다.
기자: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은 언제 들었나?
이: 처음 따 잡았을때 나무진 선수가 숨을 거칠게 쉬었다. 체력이 많이 달리는것 같았다.그때 내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 2라운드 중반쯤에 쵸크를 당할 뻔한 적이 있었는데..
이: (잠시 생각하더니) 아 그때.. 아 .. 그런건 쉽게 안당한다.(웃음) 그정도 가지고는...(웃음)
기자: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
기자: 오늘 계획은...?
이: 오늘은.. 음.. 밥 제데로 먹고, 푹 잘것이다.(기다리던 친구에게) 야 가자!!
좀더 많은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고 싶었으나 경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관중보다 더빨리 돌아가버린 선수들이 있어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승자도 패자도 열심히 싸운 하루였다. 그러나 승자는 트로피를 들고 저녁을 먹으로 가고 패자는 앰브란스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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