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입양아, 28년 만에 고국 부모 찾아나서
다시 노르웨이로 가야하나?

노르웨이 미가일 코치 부인 제니(28)
28년 전 노르웨이로 떠났던 입양아 제니(28)씨가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입국했다가 친 부모를 찾아 나섰다.화제의 인물은 미가일 노르웨이 코치의 부인 제니(28세). 제니씨는 15일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을 방문하여 자신의 양부모를 찾아 줄 것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의뢰했다.
제니씨는 자신의 친부모를 찾기위해 본 대회에 앞서 6월 4일 한국에 입국했다. 그녀는 먼저 입양을 알선하고 있는 재단을 찾아가 자신의 친부모를 찾아보려고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발길을 돌려 조직위원회에 이 같은 사정을 하소연했다.
제니씨는 28년 전 생후 10개월만인 1976년 10월 27일 노르웨이에 입양됐다. 입양 알선 재단에서 알려준 바로는 아버지의 성은 장씨이며, 어머니의 성은 김씨였다고 한다.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엄마의 얼굴은 둥글고 아버지의 키는 175㎝ 정도였다고 했다.
부모는 구미에 있는 공장에서 함께 일하다 만나 사귀게 되었으며 어머니가 19살이 되던 해에 제니씨를 낳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군대에 가야 했고 어머니는 혼인신고도 하지 못한채 군에 간 남편을 기다릴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기에 태어난 지 3개월된 그녀를 남편 여동생의 도움을 얻어 홀트 아동복지에 맡겨진 후 노르웨이에 입양하게 되었다고 했다.
제니씨는 출국하기 전 부모님을 뵙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노르웨이에 있는 양부모는 제니씨 뿐 만 아니라 두 살 위의 한국인 쌍둥이 오빠를 입양시켰는데, 이들 오빠들은 10년 전에 친 부모를 찾아 지금은 서로 왕래하고 있다고 했다.
제니씨는 그전부터 친 부모를 찾고 싶었으나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아 지금까지 찾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과 함께 이번 태권도대회에 한국에 들러 용기를 내 부모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제니씨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노르웨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 연락처 : 제5회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061)74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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