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마지막 태권도 축제 (99.12.17)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줄 제8회 태권도 한마당이 16일 국기원에서 개막됐다.
태권도 한마당 은 지난 92년 대한태권도협회가 태권도의 생활체육화를 모토로시작한 것으로 겨루기가 태권도의 전부라는 인식을 바꾸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고 행할 수 있다는 무도적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던 대회이다. 경기종도 격파와 품새뿐. 올해로 8회 째인 이 대회는 그간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주관을해 왔는데, 올해부터 국기원에서 주관을 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7년간의 한마당을 총결산하는 최우수 선발대회로 7회 대회지 3위 내 입상한 선수들 위주로 신청을 받아 대회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개인부문 92명과 단체 113팀 610명 등 700여명에 달하며 외국 선수도 11개국 113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개인은 손날-주먹-발-종합 등 격파를 겨루고, 단체는 일반-창작 품새와 호신술,태권체조 부문에서 기량을 다툰다.
손날 격파에 쓰이는 격파물은 두께 2.5cm짜리 화강석. 1차 예선에서는 다섯 장을, 2차 예선에서는 여섯 장을 격파해야 한다. 결승전에서는 가장 많은 장수를 부순 선수가 우승을 하게 된다.
주먹 격파에는 기와가 사용되는데, 1차 예선은 14장, 2차 예선은 16장을 격파해야 한다.
발 격파에는 2cm 두께의 송판이 사용된다. 1차 예선은 다섯 장, 2차 예선에서는 여섯 장을 격파해야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가장 화려한 격파기술을 겨룰 종합격파는 격파할 소재 구분이 없으나 안전사고를 고려해 화약과 폭죽, 칼, 과일을 사용할 수 없으며 이마격파 등 일부 기술은 금지된다.
이번 대회 참가자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은 다름아닌 방송출연으로 유명해진 부르노 부루니 (22.이화여대 경제학과. 공인1단). 그동안 국기원 지도자 연수원의 이규현 사범으로부터 꾸준히 지도를 받아온 브르노군은 종합격파부문 청장년부에 참가하여 격파왕 에 도전한다.
태권도 새 천년 맞이 행사로 펼쳐지는 이번 한마당에서는 또 다는 볼거리는 다름아닌 태권도 정신과 기본동작을 담은 새로운 태권도 비디오 테이프. 태룡 V라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여 만들어진 이 비디오 테이프는 태권도를 배우는 모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제작되었다.
한편 주최측은 내년부터 태권도 한마당을 외국인들도 대거 참여하는 국제 규모의 무대경연대회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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