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의 전사, 레미 본야스키와 아케보노, 한국에 오다.


세계 최고의 입식타격기 대회인 K-1의 한국 개최에 맞춰, K-1 WORLD GP 2003의 우승자인 레미 본야스키와 스모의 최고봉 요코즈나 출신의 아케보노가 서울에 왔다.
6월1일 MBC 본사 방송센터 D스튜디오에서 있었던 이번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대회 기자회견에서 모습을 드러낸 레미 본야스키와 아케보노는 드디어 한국에서도 세계최고 수준의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오는 7월17일에 잠실에서 개최되는 K-1 월드그랑프리 서울 대회는 K-1의 모든 이벤트와 대회를 독점 관리하는 (주)FEG 와 MBC ESPN 이 함께 주최하며,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K-1 WORLD GP의 정규대회인 아시아 월드 그랑프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7월 서울 대회의 우승자는 9월25일에 일본 오사카에서 있을 K-1 월드 그랑프리 2004 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레미 본야스키와 아케보노 외에도 피터아츠, 토아 등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시아 그랑프리라는 대회명에 걸맞게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태권도 선수와 씨름선수의 참가를 섭외 중이며, 일본 선수 외에도, 중국의 산타 선수, 태국의 무에타이 선수등이 출전하여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등 격투선진국에서처럼 이종격투기에 관심이 많은 연예인들이 홍보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회견장에는 인기가수 렉시가 직접 와서 K-1대회의 한국 개최에 관심과 기쁨을 표시했으며 이효리, 세븐 등의 가수들도 동영상으로 인사를 전하며 대회를 반드시 직접 관람하고 싶다는 인사를 전했다.
키가 203cm에 몸무게가 220kg인 아케보노는 말 그대로 산만한 덩치를 보여주었다. 기자가 태어나서 직접 본 사람 중에 가장 거대한 사람이었다. 데뷔 후 공식전적 2연패를 기록중이어서, 이번 서울대회에서 첫승을 노리고 있는 아케보노는 현재의 성적부진과 MMA 룰 대회로의 진출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적응이 부족했다는 답변과 자신에게 보다 힘든 K-1 룰을 통한 시합으로 보다 자신을 단련하고 있다며, 향 후 MMA 룰 대회로의 진출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췄다.
훤칠한 키에 깔끔한 양복차림으로 등장한 레미 본야스키는 은행원에서 격투가로의 변신에 대한 질문에 대해 21살 때부터 은행원을 했지만, 10대때부터 피터아츠, 어네스토 후스트 등의 격투가들을 선망하며 K-1참가를 꿈꿔왔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국 격투시장의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은 (주)FEG의 타니가와 사장은 한국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발전가능성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MBC ESPN과 힘을 합쳐 정기적으로 K-1 공식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PRIDE FC 와 함께 양대 격투기대회로 자리잡고 있는 K-1은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한국 격투시장에 PRIDE FC 보다 한발 먼저 진출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2003년 부터 시작된 한국의 이종격투기 붐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지 않고, 메인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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